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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강정모 소장] 대전NGO지원센터_NGO 활동가들과 함께 쓴 협치의 기록

강정모 소장 2019. 12. 22. 11:19

 

갈등, 마주하기 두려운 상처에서 성장의 '새로운 기회'로

대전광역시NGO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협치 아카데미 3차 시간, 우리는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마주하지만 동시에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갈등'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갈등이라는 단어는 흔히 우리에게 복잡함과 짜증, 때로는 깊은 분노와 마음의 상처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활동가분들에게 갈등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갈등은 관계의 파편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의 신호탄이기 때문입니다. 대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이 미숙했을 뿐,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갈등의 본질을 인식하고 풀어나가는 법을 익힌다면 그것은 곧 협치의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주파수'를 찾고 공감의 근육을 키우는 법

진정한 의사소통은 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파수를 찾아 그에 맞는 해답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공감 소통을 연습하며, 갈등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했습니다. 소통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당장의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매몰되기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하고 서로를 칭찬할 때 비로소 건강한 협력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공감의 훈련이 쌓일 때, 대전의 시민사회는 갈등을 넘어 더 단단한 연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의 자원을 가치로 바꾸는 '기획'의 힘과 실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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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이어진 4차 아카데미에서는 협치 의제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기획 실습에 몰두했습니다. 저는 활동가분들에게 기획의 기초인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구분하고 설정하는 법부터 강조했습니다. 특히 협치 의제를 도출할 때는 우리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는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자원이 있다면, 설령 계획에 없었더라도 그것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기획의 핵심입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익숙한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오늘날의 사회 트렌드를 투영해 새롭게 가공한다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활동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모든 활동가에게 보내는 뜨거운 격려와 응원

이론적인 배움을 넘어 캠페인, 멘토링, 자선구호, 환경보전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가들이 직접 의제를 도출하고 기획 워크숍을 진행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쁜 현장의 업무 속에서도 아카데미에 끝까지 참여해주신 모든 활동가분의 열정에서 대전 시민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과 치열한 고민이 대전을 더욱 신나고 재미있으며 생명력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곁에서 그 길을 묵묵히 응원하고 함께 걷는 든든한 동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