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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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경 전문위원] 하루의 의미를 묻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사 역량강화 교육

"오늘 가장 생각나는 이용인은 누구인가요?" 강의 첫 마디로 제시한 질문이었습니다. 전북에 다녀왔습니다.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요청으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방과후활동서비스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60명이 넘는 현장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날이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하루의 의미를 묻다"였습니다. 법이 만든 제도 위에서, 사람이 만드는 변화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왜 이 강의인가[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9조의 2는 말합니다.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그런데 현장에서는 어떨까요. 정해진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출석을 체크하고, 기록지를 채우는 ..

교육활동 2026.06.12

[강정모 소장] 실적에서 성과로, 착한도시 광주광역시 서구마을지원센터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지원단 실무 역량 강화

주민 조직화와 사업 촉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지난 6월 10일, 광주광역시 서구마을지원센터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아파트마을전문지원단 및 주민자치회 사무국장들을 대상으로 실무역량강화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6시간의 연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주민 조직화와 사업 촉진, 그리고 교육 활동가로서의 강의 기획 역량을 본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숙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착한도시 서구가 증명해 온 독보적인 성과와 영향력광주광역시 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주민참여형 마을정부의 선도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서구는 관내 18개 동을 4개 권역(함께하는 생활권, 성장하는 생..

교육활동 2026.06.11

[강정모 소장] 성숙한 시민사회로 가는 길, 신흥동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부천시 신흥동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가치 토대를 다지고 실행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신흥동은 내동과 삼정동을 아우르는 옛 산업도시의 정취를 간직한 곳으로, 현재 제4기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24명의 위원 중 10명의 신규 위원이 합류하며 신구 조화를 이룬 이번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주민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성숙한 시민사회의 시작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주민자치 위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가치를 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민자치에서 말하는 '주민'은 단순히 거주하는 사람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통치..

교육활동 2026.06.10

[김철기 전문위원] AI, 낯선 기술에서 따뜻한 나눔의 도구로: 북향민 자원봉사 리더십 교육

6월 6일, ‘나눔세상’이 주관하는 북한이탈 주민 자원봉사 리더십 교육에서 "AI와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시간을 넘어, 우리 이웃들이 AI를 통해 세상과 더 넓게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1. 디지털의 문턱을 넘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다교육 초반에는 AI라는 용어 자체를 낯설어하셨지만, 실습이 진행될수록 눈빛이 달라지셨습니다. PPT와 이모티콘 제작: 내 생각을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나만의 메시지가 담긴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세상 참 좋아졌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감마 프로그램을 이용한 PPT만들기는 많이 어려워하실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재미있어 하시..

교육활동 2026.06.09

[진선임 전문위원]AI시대, 복지현장의 소통·갈등관리 디자인 코칭

2026년 4월 9일(목)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1차시 보수교육 통합과정에서 「AI시대 복지현장의 소통·갈등관리 디자인 코칭」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복지현장은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대상자, 보호자, 동료,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복잡한 상황을 조율해야 합니다. 특히 AI시대에는 기술과 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사람의 감정, 관계, 신뢰를 다루는 힘입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소통의 어려움과 갈등 상황을 함께 돌아보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과 코칭 전략을 설계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리셋, 마음을 여는 시간교육의 시작은 「리셋, 마음열기」였습니다. 바쁜 현..

교육활동 2026.06.08

[김지영 전문위원] 능곡청소년문화의집 학교연계 청소년시민교육 「민주주의탐험대」

"민주주의는 어렵고 멀리 있는 게 아닌 (우리) 근처에 있다."3회기에 걸친 능곡청소년문화의집 학교연계 청소년시민교육 「민주주의탐험대」를 마무리하며 한 청소년이 남긴 메모입니다. 강사로서 뭉클한 감동을 받은 문장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민주주의를 지식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직접 참여와 토론, 갈등 해결을 경험해 보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도 시민인가?첫 번째 시간은 "청소년도 시민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은 시민을 선거를 하는 어른이나 뉴스를 만드는 정치인 정도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민은 나이로 구분되는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과 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입니다. 교육에서는 청소년들의 사회..

교육활동 2026.06.05

입장을 바꾸니 비로소 120% 보이는 것들 : 타인의 신발을 신는 법, 역지사지 의사소통 토론방법

2.5년 차의 도약과 문 앞의 새로운 과제사회복지관의 문을 열고 들어온 지 어느덧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른 박소통 복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장 체질'이었다. 주민센터의 문턱을 닳도록 드나들고, 골목 평상에 앉아 어르신들이 건네는 요구르트를 받아 마시며 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일에는 제법 자신이 붙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 활성화 흐름이나 보건복지부의 커뮤니티 케어 정책이 말하는 '주민 주도성'이라는 단어도 이제는 낯설지 않았다. 실제로 박 복지사가 땀 흘려 뛰어다닌 만큼 마을 현장에도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관공서에서 정해준 대로 일방적으로 따르기만 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마을 복지 계획을 수립할 때 소소한 동네 청소 구역을 정하거나 반찬 나눔 대상자를 선정하는 일 정도..

목소리 큰 사람에게 휘둘리는 회의는 그만 : 현장 활용 120% 신호등 토론 생존기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회의, 길을 잃은 초보 복지사"주민 여러분. 복지관 하반기 마을 축제 예산 배분 건과 관련해서, 작년처럼 전 주민 대상 먹거리 장터 중심으로 가자는 안건에 찬성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마을 복지 계획 수립과 동네 의사결정을 위한 주민 모임 현장, 입사 1.5년 차 박소통 사회복지사의 목소리가 회의실을 맴돌았습니다. 회의실에는 정적이 흘렀고, 주민들은 표정으로 서로의 눈치만 살필 뿐 누구 하나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박소통 복지사는 긴장했습니다. 정적을 깬 사람은 발언권을 독점해 온 주민 대표 이주도 씨였습니다. "김 복지사, 다들 가만히 있는 거 보니까 내 말대로 하자는 거잖아. 하던 대로 먹거리 장터 크게 열어서 동네잔치 벌여야지, 뭘 또 투표를 하고 그래? 그냥 ..

[강정모 소장] 매니저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리더로, 남원시 사회복지 종사자 직무역량강화 교육

가치 기반 의사결정과 정체성의 힘을 깨우다남원시립도서관에서 남원시 사회복지 및 유관기관 종사자 80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원시사회복지협의회의 요청으로 진행한 이번 과정은 현장의 중간관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리더십 역량을 다지는 4시간의 여정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매일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신뢰받는 사회복지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토대는 결국 가치 기반 의사결정과 기관의 명확한 정체성에서 출발합니다. 사(私)적인 영역과 공(公)적인 영역의 균형을 고민하고, 혼자 결정하는 방식과 함께 결정하는 구조의 차이를 깊이 있게 짚어보며 업무의 가치 토대를 새롭게 정립했습니다.장기와 바둑의 차이, 조직 작동 원리를 이해하다행정과 민간, 그리고 공익활동과 비영리기관의 작동 방식은 저마다 다릅니..

교육활동 2026.05.31

[강정모 소장] 세대를 잇고 경계를 허물다,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성수로그'의 고령친화적 마을만들기를 위한 주민가이드 양성 프로젝트

세대공존의 기록을 축적해 온 성수로그의 여정성수동은 과거와 현재, 전통 제조업과 최첨단 트렌드가 공존하는 독특한 역동성을 지닌 공간입니다. 현대적인 변화가 가속화될수록 지역사회에 오랜 시간 거주해 온 노년 세대가 느끼는 소외감과 낯섦 역시 깊어질 수 있습니다.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기획하고 추진해 온 주민주도 고령친화 가이드 프로젝트 ‘성수로그(Seongsu log)’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1년 차와 2년 차 사업을 거치는 동안, 청년 세대와 노년 세대는 머리를 맞대고 지역 내에서 활동적 노년기(AIC, Aging in Community)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을 직접 발굴해 왔습니다. 동네 골목골목을 탐색하며 기록한 이야기들은 온라인 지도와 오프라인 리플렛, 그리고 세대공존의 메시..

교육활동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