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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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전문위원] 통장 직무교육: 통반 협력으로 만드는 지역변화의 시작

26년 10월 20일(화), 고양 소노캄에서 2026년 양천구 통장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양천구 통장님들 500명이 참여하여 김은영 전문위원(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와 함께 ‘통장님과 반장님이 함께 움직이는 우리 동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강연이 열렸습니다. 1. 통장 직무 환경의 변화: "혼자에서 '팀'으로"그동안 많은 지역 현장에서 통장님들이 직면해 온 공통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각종 통지서 전달,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행정 업무의 범위는 날로 확대되는데 반해, 통장 1인에게 과도하게 쏠린 역할 부담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은 바로 '통장과 반장의 명확한 역할 분담 및 협력 체계 구축'입니다.기존: 통장 ..

교육활동 2026.10.24

[김지영 전문위원]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교육 진행 - 사회복지 현장에 유용한 업무소통기술

9월 9일과 10월 21일에는 ‘사회복지 현장에 유용한 업무소통기술’을 주제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9월 보수교육은 신입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10월 보수교육은 연천군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대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사회복지사의 업무는 소통의 연속입니다. 이용인과 보호자를 만나고, 동료들과 협업하고, 관리자 및 외부 기관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통의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업무 소통은 누구나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간과하기 쉽습니다.일반적인 의사소통 교육에서는 갈등의 이해, 상대의 입장과 맥락 이해, 공감적 경청 등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물론 소통 관련 교육에서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여기에 더해 자..

교육활동 2026.10.23

왜 좋은 일을 하는 우리가 먼저 지치는가: 비영리 종사자의 구조적 소진과 나를 살피는 시선(觀)의 기술

빛을 소비하는 상품이 된 관광, 세상의 소리를 응시하는 관음언어는 시대의 욕망을 따라 흐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한자 중에 '볼 관(觀)' 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는 어떤 글자와 만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만듭니다. 대표적인 두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빛(光)과 만난 '관광(觀光)'입니다. 다른 하나는 소리(音)와 만난 '관음(觀音)'입니다. 빛을 본다는 뜻의 관광은 영미권의 '사이트싱(Sightseeing)'이라는 번역어와 결합했습니다. 지금은 여가를 소비하는 여행 상품의 이름으로 취급됩니다. 사람들은 풍경을 눈으로 훑고 지나가며 그것을 관광이라 부릅니다. 반면 관음(觀音)은 불교의 깊은 사유를 담은 용어로 남았습니다. 관음보살은 본래 이름을 살려 부르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입니다...

혼자살기와 함께살기,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 지역사회 복지현장이 마주한 근본적 질문들

현장의 선의가 마주한 시대적 전환지역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마을활동가,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활동가, 그리고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를 마주합니다. 여러분은 일상에서 이웃의 삶을 살피고, 끊어진 관계를 이으며, 분절된 개인들을 마을이라는 울타리로 묶어내기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이러한 실천의 과정 속에서 현장의 활동가와 실천가들의 생각 속에는 하나의 고정된 관점이 자리 잡았습니다. '혼자살기는 결핍된 상태이므로 가급적 줄여야 할 형태이고, 함께살기는 바람직하므로 지역복지가 지향해야 할 목적'이라는 인식입니다. 이 관점은 지역사회복지관의 사업 계획서와 주민조직화 지침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홀로 사는 주민을 만나면 '어떻게 저 주민을 밖으로 나오게 하여 이웃과 관계를 맺게 할 것인..

[김은영 전문위원] 동두천시 통장 역량강화 교육 현장

우리 동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동두천시 통장님들과 "함께하기에 더욱 강한 우리 공동체"라는 주제로 ‘2026년 동두천시 통장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배움에 즐거움을, 참여에 의미를!"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열정 가득했던 교육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1부. 아이스브레이킹과 동두천 톺아보기: 웃음과 공감으로 여는 시작강의의 문은 유쾌한 아이스브레이킹과 '칭찬 릴레이'로 활기차게 열렸습니다."햇살 같은 미소가 참 예쁘신 통장님!""늘 푸른 숲처럼 편안한 에너지를 주시는 통장님!"서로를 향한 따뜻한 칭찬과 넌센스 퀴즈를 통해 긴장을 풀고, 우리가 사는 동두천시의 역사와 문화(소요산 전설 등)를 퀴즈로 알아보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교육활동 2026.10.17

[김은영 전문위원]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우수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6년 10월13일 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강원도 고성 캔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연회장에서 "행복한 자원봉사 활동_지속가능한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오랜 시간 헌신해 온 봉사자에게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오래, 행복하게 이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참여자의 경험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자는 왜 행복해지고, 왜 지칠까헬퍼스 하이(Helper’s High)는 누군가를 도왔을 때 느끼는 정서적 만족감을 뜻하며, 미국의 앨런 룩스가 널리 알린 개념입니다. 봉사자가 행복해지는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의미: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됐다"관계: "고맙습니다" 한마디, 동료와 나누는 웃음보람: 오늘 하루를 값지게 썼다는 느낌반대로 "내가 왜 이..

교육활동 2026.10.17

[강정모 소장] 법제화 시대, 55개 마을의 미래를 여는 창원 주민자치의 도전

민주주의는 평범한 시민의 일상에서 증명된다"민주주의란 지도자들이 어려운 일을 기차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평범한 일을 기차게 잘 해내는 것으로 판가름 난다." 미국의 행정가이자 교육학자 존 가드너가 남긴 이 경구는 주민자치가 지향해야 할 본질을 선명하게 짚어냅니다. 주민자치는 주민들이 매일 발을 딛고 살아가는 골목과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상식과 연대로 해결해 나가는 일상의 실천입니다. 가을빛이 짙어가던 9월 30일 오후, 진해 앞바다가 내다보이는 창원JK컨벤션 블루마린홀에 창원특례시 5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단과 창원시 자치행정 담당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1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사례로 배우는 주민자치, 창원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법제화 시대를 맞이..

교육활동 2026.10.13

[강정모 소장] 법제화 원년, 관악의 내일을 여는 주민자치협의회의 도약

지평선을 향해 함께 내딛는 자치의 걸음"유토피아는 지평선과 같다. 내가 두 걸음 다가가면 두 걸음 멀어지고, 열 걸음 다가가면 열 걸음 달아난다. 유토피아는 우리를 계속 걷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가 남긴 이 문장은 자치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주민자치는 완성된 목적지에 머무르는 정적인 제도가 아니라, 주민의 삶과 마을을 더 낫게 가꾸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실천하는 동적인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청명한 가을바람이 머물던 10월 2일 오후, 관악50플러스센터 1층 마루홀에서 관악구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2026년 주민자치아카데미 현장탐방」의 첫머리를 연 이번 특강은 「주민자치 법제화 원년, 관악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

교육활동 2026.10.13

[김영미 전문위원] 파주시 주민자치학교, 제도 변화, 성인지 감수성, 의제발굴까지

사람을 향하는 자치의 힘, 파주시 주민자치학교가 그려가는 성숙한 거버넌스지역 사회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손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주민자치는 이제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지역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서 파주시 주민자치학교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통해 주민 위원들의 자치 역량을 끊임없이 고취하며,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적 모델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주민자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위원들 간의 탄탄한 신뢰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 총 4시간에 걸친 심도 있는 ‘주민자치 역량강화 특강’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

교육활동 2026.10.11

노인 빈곤율 40%라는 숫자의 착시와 세대 공존 복지의 재설계

숫자는 진실을 말하지만, 진실의 전부는 아닙니다언론은 해마다 한국 노인 빈곤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보도합니다. “노인 둘 중 하나가 빈곤층”이라는 표현도 반복됩니다[1][2]. 숫자는 분명하고 강력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현장에서는 이 숫자 하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복지관과 주민센터, 요양현장과 사회복지 민관협력 네트워크에서 만나는 고령층은 하나의 모습으로 묶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국민연금과 임대수익, 예금, 자녀 지원을 함께 갖추고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어떤 분들은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부족하고, 부양망도 약하며, 의료비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빈곤의 경계에 서 계십니다. 문제는 노인이 가난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