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사무실 번호 : 070-4898-2779 / 대표메일 : streamwk@gmail.com

분류 전체보기 1203

[김지영 전문위원] AI와 만난 주민자치, 진천군 덕산·광혜원의 2027년을 설계하다

데이터와 지능의 결합, 지역 의제 설정의 정교화진천군 덕산읍(2월 23일, 3월 16일)과 광혜원면(2월 26일, 4월 23일)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민자치 의제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차 워크숍은 2027년도 지역 의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단순한 직관이나 아이디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철저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사전에 정교하게 분석된 지역 현황과 주민 설문 결과를 토대로, 위원들은 AI와의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직접 개입하여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지역 문제는 무엇인가"를 탐색했습니다. 분과별 토론을 거쳐 도출된 핵심 문제들은 AI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이디..

교육활동 2026.05.12

[강정모 소장] 연수구 통장 리더십: 민관협력과 사회적 자본의 실천

연수구 5개 권역을 잇는 소통의 장, 통장 기본교육 현장인천광역시 연수구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통장들을 만나는 기본교육 일정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교육은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수행하는 통장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한 통장들의 눈빛에서 살기 좋은 연수구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책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권역별로 모인 참석자들과 함께 지역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풍요로운 마을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 사회적 자본재정적인 여유가 훌륭한 사람이나 훌륭한 사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풍요로운 마을을 구..

교육 프로그램 2026.05.12

성숙의 시대를 여는 지역복지의 전략: 자본에서 사람으로

선진국이라는 이름표가 던지는 질문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선진국입니다. 경제 규모와 국방, 첨단기술력 및 문화자본은 세계 상위권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체감도는 사뭇 다릅니다. 선진국 진입이란 경제 성장의 종착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사회적 과제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복지가 경제적 결핍을 채우는 과정이었다면, 선진국이 된 지금의 복지는 고립을 완화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풍요 속에서도 여전히 불안하고 외로운 시민들을 목격하고, '나들'도 그러한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경제 지표의 이면에 치러야할 개인간 단절의 현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경제적 결핍과 생존의 문제는 점점 일반행정의 영역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

[자원봉사] 돈으로 살 수 없는 힘 : 자원봉사의 ‘무보수성’이 지켜내는 민주주의의 품격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은 무엇일까요? 자본이나 정교한 행정 시스템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간 풀뿌리 민주주의와 마을 공동체 현장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입니다. 우리는 이를 '자원봉사'라 부릅니다. 최근 민관협력과 주민참여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장에서는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정의 활동 실비나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와 합리적 보상처럼 들리는 이 질문은, 실상 자원봉사의 가장 중요한 본질인 ‘무보수성’의 효과를 간과하고, 공동체의 자발적 동인을 저하시키는 함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가 유급이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시민적 연대가 아닌 ‘값..

콘텐츠나눔 2026.05.11

[강정모 소장] 시간을 가치로 디자인하는 법, 청주시 자원봉사자들의 특별한 '마인드 리셋'

신뢰와 연결로 빚어내는 행복도시 청주의 저력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사회적 자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센터의 활동들은 단순히 인력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를 돌보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간 쌓아온 수많은 봉사 데이터와 현장 사례들은 청주시가 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이 있었기에 이번 역량강화 교육 또한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깊은 공감과 실천적 논의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노동의 시간을 가치 있는 자본으로 바꾸는 마인드셋이번 특강에서 제가 가장 강조했던 지점은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우리는 흔히 자..

교육활동 2026.05.10

[김동엽 전문위원] 시스템에 온기를, 마을에 연결을! 양천구 통합돌봄 전환 현장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시대가 던진 복지의 본질적 질문우리는 지금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의 급증, 그리고 고독사라는 위기의 징후 속에 살고 있습니다. 기존 복지 체계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던져야 할 핵심 질문은 "아플 때 기댈 사람이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입니다. 복지의 진정한 해법은 단순히 예산을 늘리거나 제도를 정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공동체의 촘촘한 연결망이 사회적 위험을 완충하는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함을 공유하며 복지 패러다임의 재구성을 논의했습니다.2026년 3월 통합돌봄법 시행과 주거지 중심 복지의 전환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대한민국 복지사..

교육활동 2026.05.09

[김동엽 전문위원] 발견하고, 해석하고, 연결하라! 삼산2동 주민자치 워크숍

마을의 본질을 꿰뚫는 발견과 해석의 통찰주민자치 의제의 진정한 동력은 화려한 문서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골목과 이웃의 삶 속에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마을 문제는 이미 동네 안에 다 있다"는 화두를 던지며,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는 '발견의 기술'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현상 뒤에 숨겨진 '진짜 문제(본질)'를 포착하기 위한 질문법과 해석의 과정을 강조하며 신규 위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좋은 의제란 결국 사람과 자원, 그리고 공공기관을 촘촘히 엮어내는 '연결'의 산물임을 확인하며, 민관협력의 실천적 구조를 설계하는 법을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민주적 합의를 향한 의제 도출의 실무적 전개두 번째 세션에서는 집단지성을 통해 의제를 구체화하는 다양한 방법론이 펼쳐졌..

교육활동 2026.05.09

주민자치회의 본격화, 행정은 ‘관성'을 깨고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파트너십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방자치 패러다임의 대전환: '동원'에서 '주체'로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자치회의 본격적인 실시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도시개발이나 교통 등 대형 아젠다에 밀려 정작 주민자치와 관련된 공약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법 개정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관(官)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냉랭하며, 법적 근거는 갖췄음에도 이를 뒷받침해야 할 행정의 시계는 과거의 동원 체제나 관리 중심 사고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민자치회가 단순한 자문 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 사회의 운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광역과 기초 지자체의 역할 변화가 절실합니다.광역지자체: 집행의 관성을 넘어..

리더의 거울, ‘알아차림’에서 시작되는 신뢰의 리더십

나를 바라보는 용기, ‘알아차림’의 미학비영리 조직의 리더십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역량과 기술 이전에,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알아차림’에서 시작됩니다. 불교 용어로도 쓰이는 이 단어는 사실 우리가 일평생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거울을 보지만, 거울 속의 나는 좌우가 바뀐 상일 뿐이며 내 눈으로 직접 나의 실체를 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보는 대신 쉽게 마주하는 타인의 허물을 찾는 ‘뒷담화’에 더 익숙해지곤 합니다. ‘알아차림’이란 나를 ‘유체이탈’ 시키듯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행동과 마음의 민낯을 직면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마주하게 되는 감정은 대개 ‘부끄러움’입니다. 맹자가 강조했듯, 인간의 본성인 이 부끄러움을..

생존의 행정에서 행복의 주민조직으로: 어느 지역의 마을복지사업 컨설팅 현장,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복지사업 기획운영 사례

며칠전 한 지자체의 주민복지과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진행할 마을복지사업 계획서 검토 및 운영 및 성과수렴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요청받았습니다. 이 지자체는 5만 이하의 농촌지역이었고, 참여자는 읍면의 사업담당공무원과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리더 3명씩 참여하였습니다. 제출한 마을복지사업계획서를 놓고, 다소간의 강의와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한 컨설팅을 하였습니다. 이 사업주관은 주민복지과와 그 지역의 가장 규모가 큰 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하여 주관한다고 합니다. 제가 실행했던 컨설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주민조직 사업과 마을복지사업, 기타 민관협력 사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특히 농촌, 도농복합지역의 사회복지사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시나리오 형식으로 각색하여 작성한 칼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