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희 전문위원] 대전 유성구 관평동 주민자치회 교육

 

 

2024년 6월 20일 <주민자치회 프로세스 및 사업실행>을 주제로 대전 유성구 관평동 주민자치회에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기수가 바뀔 때마다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잘 운영되다가도 새로 리셋이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위원들도 계속 교육을 통해 역량이 늘어나면 자치력이 함께 배양이 됩니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 프로세스가 어떻게 매번 진행되는지, 그 가운데 위원들은 어떻게 바람직한 역할을 찾아나가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자치력은 하루아침에 높아지지 않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된다고 해서 단번에 주민주도로 마을에 필요한 계획을 척척 세울 수 있게 되지 않습니다. 또한 정말 필요한 자치계획이라고 해도 잘 진행하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되기 쉽습니다. 행정의 개입이 너무 많아도, 주민들이 참여도가 낮아도, 스스로 찾아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자발성이 부족해도 주민자치는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민관협력을 잘하고, 스스로 참여해서 기획하고 운영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주민의 역량이 올라가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민과 관이 함께 행동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민자치 교육이 어려운 용어로 되어 있고, 재미가 없기 때문에 교육 참여도가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쉬운 사례로 접근하니 훨씬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주민의 이야기를 주민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그렇게 주민들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시간 반 가량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몰입도도 좋았고, 교육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위원들에게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