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희 전문위원] 경기도 포천시 주민자치학교 주민자치 위원 역량강화 교육

 

 

 

2024년 7월 10일 <주민자치는 포천을 바꾸는 힘>을 주제로 포천시 14개 읍면동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하는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읍면동은 소홀·내촌·가산·선단 권역으로 소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60명이 넘는 주민자치 위원들에게 3시간 동안 강의하였습니다.

 

 

 

먼저 타 읍면동 주민자치 위원들 간 서로 교류가 없어 얼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명함을 직접 만들어서 타 지역 위원들과 명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루어지고 라포가 형성되어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기존의 역할과 권한에 매여 주민자치력을 확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 이해력을 높이고 주민자치위원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활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계획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타 시군구의 사례를 통해 다른 주민자치위원들은 어떤 사업과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지 공유하고, 포천시만의 지역이해를 통한 사업발굴이 왜 필요한지도 강조하였습니다.

 

 

 

 

긴 강의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중간중간 질문도 해가며 재미있게 잘 따라오시는 위원들의 모습에 보람이 있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워크숍을 통해 포천시 전 읍면동 전환에 대한 기대지점과 우려지점, 그리고 향후 주민자치회 운영에 대해 포천시에 바라는 점을 조별로 토의하고 개인 의견을 적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높이고, 실제 사업 실행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많은 위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고,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앞으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려는 자세를 함께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