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모 소장] 25년 아산시 주민참여예산 총회, 시민 숙의를 통한 우선순위 결정

 

 

2026년도 아산시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25년 8월 13일,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25년 아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는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강정모 소장과 전문위원들의 체계적인 운영 아래, 제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숙의의 장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총 25개 사업의 운명을 결정한 그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총회 운영의 핵심, 투표 방식의 변화 
이번 총회는 단순한 투표를 넘어, 전문성과 주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최종 우선순위 결정 시 분과위원회 심사평가 결과(25%)와 온라인 투표 결과(30%) 그리고 총회 현장 투표 결과(45%)를 합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안내하고 적용하여, 심사의 객관성과 참여의 폭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총회 진행 과정: 숙의와 공정성의 확보

총회는 2025년 8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었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78명 중 56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1. 분과위원회 및 현장답사 결과 브리핑 (20분)

총회의 시작은 그동안의 과정을 공유하는 브리핑이었습니다. 분과위원회(기획행정농업, 건설도시, 문화복지환경)에서 심사하고 현장답사를 거친 제안 사업 25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위원들에게 상세히 보고했습니다.

2. 제안자 설명 및 질의응답 (92분)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제안 사업의 주인공인 제안자들의 발표였습니다. 온라인 투표 대상이 된 25개 사업 제안자들이 직접 사업의 취지, 내용,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발표 후에는 위원회 위원들과의 심도 깊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면서,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숙의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 주요 제안 사업 예시:
  • 장애인 재활승마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아산 탄소중립실천 플라스틱 무인 수거 자판기 설치 사업 
  • 학성산성 둘레숲길 안내판 교체·정상 표지석 설치·꽃나무 식재 

 

 

3. 최종 우선순위 투표

충분한 숙의를 마친 후, 위원들은 최종적으로 2026년 예산에 반영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투표 결과(45%)가 온라인 투표 결과(30%)와 분과위 심사평가 점수(25%)와 합산되어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아산시는 이번 총회에서 최종 우선순위가 결정된 사업들을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여 아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의 전문진행과 위원들의 적극적인 숙의 운영으로 아산시의 미래를 위한 내실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회를 진행하면서 참여시민들과 위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마지막에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구절을 인용하며 주민참여예산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아산시는 주민참여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렸했습니다.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고른 사업들이 2026년 아산시의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최종 선정된 사업들이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아산시민들의 참여민주주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청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