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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여미경전문위원] 지구와 친구 되는 법, 생각을 깨우는 환경수업

최고강사 여미경 2026. 2. 25. 22:43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하반기 환경교육을 앞두고, 강사들이 서로의 강의를 직접 시연하며 피드백을 나누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지구와 친구 되는 법’입니다. 이번 교육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지구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다정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1. 생활 속 실천이 만드는 지구의 미래

교육의 구성은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우리 동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찾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일회용품 줄이기
  • 전기 사용 절약하기
  • 자원 재활용 생활화하기

거창한 정책보다는 '생활 속의 작은 선택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2. '가르침'보다 '깨달음'을 주는 강의 방식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강의 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이었습니다. 환경교육은 자칫 지식 전달에만 머물기 쉽습니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답입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저희는 진정한 변화가 스스로 깨닫는 순간에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연에서는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개방형 질문'을 중심에 두는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 동안 어떤 탄소를 배출하셨나요?”
“우리 마을에서 줄일 수 있는 낭비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탄소중립을 설명한다면 어떻게 말해주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들은 정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참여자들이 스스로 생각을 끌어내고,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며, 변화된 행동을 상상하게 합니다.

3. 지식 전달자에서 '촉진자'로

강의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여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촉진자(Facilitator)'가 되어야 합니다. 환경교육은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느끼고, 말하고, 결심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강의를 지켜보며 때로는 질문을 날카롭게 다듬고, 때로는 표현을 더 따뜻하게 수정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구와 친구가 되는 법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질문 하나, 그리고 생각을 꺼내는 용기 속에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환경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속에 탄소중립의 씨앗을 틔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