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에는 고물상이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분류가 잘 되어있고, 계측시설도 갖춰있다.
그러나 한 곳은 정리가 엉망이고, 계측도 주인장 눈대중으로 한다.
어디가 잘되고 안되고는 잘 모른다. 그러나 내가 고물수집상이면 첫번째 고물상에 가지 두번째엔 안간다.
현장에서 써먹는 콘텐츠 개발을 하겠다고 일을 벌인지 꽤 되었다. 지난 십여년 젊은 포부로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망상에 휩싸여 많은 정보들을 수집해놨다. 틈틈히 분류의 노고를 들여놔서 다행히 미분류 쓰레기로의 전락은 막아놨다. 헌데 그걸 온종일 들여다보고 앉아있으면 마치 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고물들앞에 망연자실한 고물상 주인이라는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긁어모으는 것도 힘든 노고이고, 모아놓은걸 분류해 자원화시키는 건 더 힘든 노고다.
자원화된 정보들을 이것저것 합쳐 쓸모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건 더더 힘든 노고다.
그 콘텐츠를 실제로 살아내는건 켘!
그렇게 해서 영그는게 지혜일터인데...
그 얼마나 값진것인가
지혜의 곤고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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