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우 전문위원] 세종시민주시민학교 <민주적 토의와 토론 실습>

 

 

2021년 10월 29일 오후, 세종시민주시민학교 ‘민주적 토의와 토론 실습’ 강좌를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토의와 토론을 줌으로 강의하고 실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보전달형 강좌도 줌으로 진행하는

경우에 어려움이 많은데, 대화 방법 실습을 비대면으로 하게 되면 더욱 제약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정도 민주적인 틀을 갖추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민주시민교육을 굳이 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주주의의 질은 결국 그 사회의 시민의 역량과 수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와 같은 사례를 소개하고, 학습자들의 말씀을 들으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어서 효과적인 자기 표현방법을 안내해드렸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은 대게 지역에서

여러 활동이나 강의를 하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느낌을 다

전하면서도 시간도 적게 들고, 무엇보다 상대와 다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들 좋아합니다.

3단계 자기 표현법입니다.

 

 

 

 

저의 경우 생활 속 민주주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가정, 이웃, 계모임에서 어떻게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함께 실습해봅니다. 민감한 사회정치적 이슈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도 함께 궁리해봅니다.

 

이번에 진행된 2021년도 하반기 세종민주시민학교는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가 그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모두 13회 차입니다. 나, 이웃, 사회로 단위를 확장해가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구조로 강의를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실습 위한 강좌도 4개를 준비했습니다.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사실 강좌명보다 강사가 중요하죠.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의 강정모 소장님이 메인 강사를 맡고, 현직

민주시민교육센터장에서부터 이 분야의 전문 연구자, 강사, NGO 전문 컨설턴트, 갈등해결 전문가 등이 해당

분야의 강좌를 맡았습니다. 오픈스페이스 토론 워크숍과 퍼실리테이션이 직업인 저는 토의 토론 분야를 담당

했습니다.

 

다양한 강좌와 강사님들이 학습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세종시의 민주시민교육의 발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