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중도, 진보 단체들과 7대 종단이 모여서 만든 평화∙통일비전전국시민회의가 올해도 사회적 대화를 주관했습니다.
사회적 대화는 2018년 시범적인 사회적 대화를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입니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공론조사형 모델로 진행되는 사회적대화는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별, 연령별, 정치성향별로
참가자들을 구성하고, ORP연구소가 진행을 맡은 「2022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서울, 대구, 부산, 대전,
춘천, 수원, 광주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이덕경 전문위원은 8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사회적대화를 시작으로 8월 21일 서울 중구청 구민회관과 8월 27일 부산아르피나 호텔에서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했습니다.
의제위원회에서 14개 의제 중 4개의 의제후보를 정했으며 서울과 수원에서는 한반도의 미래 체제를 한 체제로
'통합이냐 VS 두 체제의 공존이냐'를, 부산에서는' 북한을 적대와 극복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 VS 존중과 협력의 대상으로 볼 것인가'가 초점질문이 되어 열띤 토의를 했습니다.
토의에 앞서 각각의 입장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발제와 질문과 답변을 들은 후, 테이블에서 모둠 토의를 거쳤고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아보기도 했습니다.
참여단들은 일상에서 크게 관심에 두지 않았던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시민들의
사회적 대화가 어떤 효용성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다른 시각, 다양한 연령대와
이렇게 사회적 대화를 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시민사회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정부(통일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는 국가적 차원의
민관협치 형태라 볼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대화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의 기준이 되고 사회협약으로 공식화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적절한 조건과
환경의 조성으로 남북 민간 사회적 대화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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