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문에 답하는 현장의 태도빅터 프랭클은 나치 수용소라는 극한의 '벽' 앞에서 삶의 방식을 재정의했습니다. 그는 인생이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는지 묻기보다, 이 상황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즉 '인생이 나에게 걸어오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매일 다양한 형태의 벽을 마주합니다. 예산의 한계, 제도적 결함, 혹은 주민과의 갈등이 그 벽입니다. 이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포기'하거나, 혹은 '수용'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마주하게 될 인생의 벽 앞에 서게 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기가 아닌 수용의 용기입니다. 수용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바꿀 수 없는 현장의 조건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