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6일, 아름다운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는 울산시 새마을지도자 및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한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울산 지역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봉사와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직 내 갈등해소와 소통스킬 - '협력은 차이를 빚는 예술' 이라는 주제로 공익활동 단체내, 활동현장에서 소통에 대해 사례를 통해 이해하였습니다. 지역사회 리더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크고 작은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조직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연습하였습니다.


1. 갈등 비용을 줄이는 핵심 자본: '신뢰'와 '사회적 자본’
공익활동 단체의 힘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에서 나옵니다. 사회적 자본이란,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함께 해줄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사회적 자본이 높으면 공동체 내 갈등 비용이 줄어들고, 이기주의를 넘어선 도덕과 규범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새마을 조직의 성공은 '우정과 환대'의 문화 정착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데 달려있습니다.
2. 소통의 주파수를 맞추는 기술: '입장' 대신 '욕구'에 집중!
갈등 상황에서 소통이 막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겉으로 드러나는 '입장(Position)'과 그 밑에 숨겨진 '욕구(NEED)'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입장 (Position): "너는 ∼ 해야만 한다"는 주장 (쉽게 변함), 욕구 (NEED): "나는 ∼ 하고 싶다"는 진정한 바람 (본질적이고 잘 변하지 않음) 활동현장에서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해야만 비로소 갈등이 관리되고,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대화의 근본 메시지인 "나를 알아주세요"라는 인정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공감의 시작입니다.
3. 지역을 변화시키는 리더의 말: 공감적 경청과 열린 질문
그렇다면 구체적인 소통 스킬은 무엇일까요? 두 가지 핵심 사항은
① 공감적 경청 (傾聽)
소통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말 속에 숨어있는 느낌(감정)과 욕구 등을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듣는 것입니다. 한자 '들을 청(聽)'이 **귀(耳) + 눈(目) + 가슴(心)으로 이루어져 있듯, 온몸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였습니다.
② 열린 질문 역량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서 리더는 '질문하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도움을 받고 싶으신가요?" 와 같이 5W1H를 활용한 열린 질문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말하고, 진정한 필요를 파악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조직 운영 패러다임: 오페라에서 마당놀이로!
마지막으로 21세기 단체 운영의 패러다임은 '오페라적 조직 운영'에서 '마당놀이적 조직 운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오페라 (성장사회): 완벽하고 빈틈없는 무대, 관객은 평가자로 남습니다. (정답 맞히는 힘) 마당놀이 (성숙사회): 일부러 빈틈을 만들어 모두가 참여할 공간을 제공합니다.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만들어내는 힘)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제공하고,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마당놀이'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성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울산시 새마을지도자 워크숍은 단체 지도자들의 민주적 소통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기회였습니다. 향후 울산의 새마을 지도자들이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촉진자로서 그 역할을 멋지게 수행해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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