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에서 열린 우리동네 돌봄단 발대식.
이날 저는 돌봄단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발대식의 분위기는 단순한 위촉식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중랑의 안전망이 된다”는 책임감과 설렘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왜 지역돌봄이 중요한가
중랑구는 1인 가구와 어르신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목은 많고, 집은 가깝지만, 관계는 점점 멀어지는 시대입니다.
행정은 제도와 지원을 담당하지만, 모든 골목의 작은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 바로 우리동네 돌봄단입니다.
돌봄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며칠째 안 보이네…” “오늘은 표정이 어두우시네…”
이 작은 이상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돌봄이 주는 네 가지 가치
이번 교육에서는 돌봄활동이 가진 4가지 핵심 가치를 나누었습니다.
1. 생명 보호
돌봄은 위기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힘입니다.
낙상, 건강 악화, 고독사 위험…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일들이 있습니다.
돌봄단은 중랑의 가장 가까운 안전망입니다.
2. 고립 예방
고립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이름을 불러주고, 안부를 묻고, 눈을 마주치는 것. 그 작은 행동이 사람을 다시 사람 속으로 데려옵니다.
“오늘은 사람이랑 말해서 좋다”는 한마디가 돌봄의 힘을 말해줍니다.
3. 공동체 회복
돌봄이 시작되면 동네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무관심한 동네가 살피는 동네로, 닫힌 동네가 열린 동네로 바뀝니다.
돌봄은 공간을 공동체로 바꾸는 힘입니다.
4. 나의 삶의 의미 증가
돌봄은 남을 위한 일이지만,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다.”
이 감정은 삶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돌봄
교육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우리는 해결자가 아니라 연결자” 라는 점이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함을 발견하고 행정과 연결하는 역할.
행정은 시스템을 만들고, 주민은 삶을 돌봅니다.
이 둘이 함께할 때, 돌봄은 완성됩니다.
중랑의 안전망이 되는 사람들
발대식에 참여한 돌봄단원들의 눈빛은 진지했습니다. 이미 마음속에 다짐이 자리한 듯했습니다.
“우리는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지키는 사람입니다.”
돌봄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은 깊고 넓습니다.
한 사람을 바꾸고, 동네를 바꾸고, 그리고 나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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