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웃이 있는 삶을 설계하는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들이 서로를 살피고 보듬는 마을 공동체의 거점입니다. 최근 복지관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주도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립되기 쉬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웃 간의 관계망을 촘촘히 엮어내는 지역 조직화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관의 열정적인 행보에 발맞추어, 지난 3월 30일 지식나눔터에서 고령 주민 30분과 함께 자치 역량을 다지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돈보다 귀한 사람'을 발견하는 신뢰의 시작
워크숍의 문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칭찬 안마'와 '돈보다 귀한 사람 찾기' 활동으로 열었습니다. 사회적 자본의 핵심인 신뢰와 네트워크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마을 참여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안녕에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깊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우리 동네만이 가진 소중한 '보물'을 찾아보고, 평소 일상에서 느꼈던 작은 불편함인 '가시'를 공유하며 마을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광' 같은 삶에서 '여행' 같은 삶으로의 전환
이번 교육에서는 삶의 방식을 성찰하는 시간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짜여진 코스를 따라가는 '관광'과 달리, 스스로 계획하고 목적지를 수정하며 동료와 함께 걷는 '여행'의 속성을 자치 활동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정답이 정해진 '성장 사회'의 익숙함을 잠시 내려놓고, 정답은 없지만 함께 길을 찾아가는 '성숙 사회'의 시민으로서 새로운 삶의 태도를 고민했습니다. 이해와 소통이 불가능한 '기본값'의 시대에 역지사지의 대화법으로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는 실습은 자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빈곤을 극복하는 관계의 처방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아픈 현실입니다. 교육 과정 중에는 경제적 빈곤만큼이나 위험한 '사회적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관계 처방'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타인에게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발견하는 과정이 곧 인문 교양의 시작임을 나누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문장 퍼즐을 함께 맞추며, 어르신들은 마을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선배 시민'으로서의 다짐을 굳건히 했습니다.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의 종사자분들과 주민 구성원들이 보여주신 마을을 향한 진심에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은 소외된 이웃의 단절된 벽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는 앞으로도 복지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세련되고 깊이 있는 교육 콘텐츠로 시너지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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