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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김영미 전문위원]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동네한바퀴' 자료수집 조사 활동

home-1422 2026. 7. 9. 14:30

안녕하세요!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2동 주민자치회 위원이며 마을활동가 김영미입니다. 주민자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진짜 필요한 문제(의제)를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백석2동 주민자치회 기획분과에서는 백석2동의 미래를 바꿀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7일과 8일 이틀간,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누구나 걷고 싶은 백석2동>이라는 주제로 생생한 현장 자료수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온몸으로 발로 뛰었던 이틀간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왜 '동네한바퀴'를 돌며 자료를 수집할까요?

마을에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마을의제)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책상 위에서 하는 고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번 조사는 주민조사단 위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실제 주민들의 보행 환경과 생활 불편 사항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한 '자료수집 조사'로 기획되었습니다. 마을 자치 의제 발굴에 있어 자료수집 조사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거죠. AI를 활용한 기본 데이터와 함께 발로 뛰는 현장의 자료는 귀중하고 소중한 마을의 자료가 될 것 입니다. 동네한바퀴를 구석구석 돌며 백석2동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핵심 데이터들을 수집했습니다.

  • 안전한 보행 환경 분석: 어린이 보호구역, 어르신 통행로 등 안전 펜스나 보도블록의 상태 수집
  • 이동의 편의성 진단: 유모차, 휠체어, 보행 보조기가 다니기에 턱이 높거나 경사가 가파른 구간 체크
  • 공공시설의 접근성과 개방성 조사: 우리 동네 공공 공간이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지 확인
  • 쉼터 현황 파악: 주민들이 걷다 쉴 수 있는 그늘막, 의자, 녹지 공간의 배치와 관리 상태 조사
  • 기타 위험 요소 발굴: 보도 차단 적치물, 사각지대, 야간 어두운 골목길 등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아카이빙

아는 만큼 보인다!, 마을 이해와 자료수집의 현장

이미 위원회 내에서 탄탄하게 구성된 백석2동 주민조사단은 이틀간 마을의 '반바퀴'를 돌며 엄청난 양의 현장 자료를 수집했습니다.늘 무심코 지나다니던 길이었지만, "마을을 이해하고 의제를 발굴하겠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바라보니 골목길 하나, 보도블록 한 장이 모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구간은 경사도가 심해 겨울철 낙상 위험이 있겠구나", "이 유휴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멋진 쉼터 의제로 발전시킬 수 있겠구나" "백석2동엔 개방형 화장실이 부족하구나"등 현장에서 수집된 사진과 기록들은 백석2동의 살아있는 기초 자료가 되었습니다. 지나가던 주민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인터뷰를 통해 귀하게 담아냈습니다.

나무의 자라남을 생각하지 못하고 식재하여 방지턱을 뚫고 나옴.

                        우측 통행을 위한 출발선에 가로수가 있어, 장애친구들은 출발할 곳이 없음.

 

건널목을 지켜야 할 기준봉이 뽑혀서 흔들거림. 아주 위험함.

 

이번 조사가 활용되는 지점

이틀 동안 수집한 소중한 현장 데이터들은 자치활동에 적용됩니다. 

  1. 마을의제 도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정밀 분석을 진행합니다.
  2. 주민총회 연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백석2동에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핵심 '마을의제'를 정식 발굴하여 주민총회 안건 및 지자체 정책 제안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백석2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땀 흘려주신 주민조사단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반바퀴를 돌며 소중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남은 반바퀴 조사도 꼼꼼히 준비하여, 주민 모두가 '누구나 걷고 싶은 백석2동'을 우리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마을 강의를 하는 강사로서 이렇게 현장의 체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오늘 이 느낌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