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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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김지영 전문위원] 논산시 강경읍·양촌면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 기본이해와 주민총회 운영

dime1 2026. 9. 15. 19:54

뜨거웠던 2026년 8월, 논산시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에 함께했습니다. 8월 7일에는 강경읍, 27일에는 양촌면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주민총회 운영 실무’를 주제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자치로.

먼저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주민에게 마을의 일을 결정할 권한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민에게 권한이 생기면 그만큼 주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책임과 수고도 따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마을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과 보람도 생깁니다. 권한 부여에 따르는 책임과 노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변화와 보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나아가 주민자치의 의미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인 주민총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평가할 것인지 구체적 실무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민총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민자치의 핵심입니다.

‘주민총회’라고 하면 흔히 행사 당일의 투표나 의전행사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민총회는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의제를 만들고, 충분히 알리고 논의한 뒤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일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좋은 마을 의제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 민원성 요구와 주민 참여형 의제는 어떻게 다른지, 더 많은 주민의 의견과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주민총회를 실제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을 단계별로 살펴보고, 행사 당일의 흐름도 구체적으로 짚어보았습니다. 접수와 식전행사부터 개회, 의제 발표, 숙의와 투표, 결과 발표와 폐회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면서, 각 단계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점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지 함께 점검했습니다.

“내년에는 봄부터 주민총회를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교육 후 양촌면에서 반가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년 주민총회를 정석대로 차근차근 준비해 보고 싶다며, 내년 봄에 다시 교육을 진행하자고 요청해 주셨습니다. ‘주민총회 진행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제 발굴 과정부터 주민들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시작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가웠습니다. 주민자치는 누군가 대신 마을을 바꿔주는 일이 아닙니다.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논의하고, 주민이 함께 결정하면서 조금씩 우리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강경읍과 양촌면 주민자치위원님들과 함께한 이번 교육이 주민이 마을의 일을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논산시 곳곳에 자리 잡는 데 작은 씨앗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 봄, 양촌면에서 그 씨앗을 다시 이어갈 시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