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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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김은영 전문위원] 사람을 살리는 복지, 관계를 잇는 감성: 휴먼복지회

대표에듀테이너 2026. 9. 18. 14:22

음악과 이야기로 온기를 채운 특별한 여정

사회복지 현장의 최전선에서 타인을 향한 연민과 따뜻한 손길을 아낌없이 건네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9월 3일과 17일 양일간,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 산하시설 실무자 및 최고중간관리자 임직원분들과 함께 뜻깊은 배움과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은 일방적인 강의 전달 방식을 벗어나, 음악의 선율과 참여자들의 진솔한 토크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형태로 기획·진행되었습니다. 실무자에게는 소진된 마음을 보듬고 나를 찾는 시간을, 최고중간관리자에게는 조직의 허리로서 관계의 맥을 짚고 소통하는 통찰을 선사했습니다.

[실무자 과정: 마음을 잇고 관계를 살리는 감성터치]

'내 마음의 온도탑', 번아웃의 민낯을 마주하다

매 순간 이용인의 삶을 지탱하며 감정 노동과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들은 언제나 친절해야 한다는 '착한 사람 증후군'과 가면 뒤에 숨겨둔 피로감을 솔직하게 꺼내놓았습니다. '내 마음의 온도탑' 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소진 상태를 객관적으로 직시하며, 번아웃은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타인을 깊이 돌보며 겪는 필연적인 과정임을 공감하고 위로받았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는 온전한 자기 돌봄의 기술

남을 돌보느라 정작 챙기지 못했던 자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셀프케어(Self-Care)' 실천법이 공유되었습니다. 퇴근 후 업무 메신저와 알림을 과감히 차단하여 일과 쉼을 분리하는 '오프 스위치 켜기', 목적 없는 멍때리기와 편안한 음악 산책으로 뇌의 세로토닌을 충전하는 일상의 작은 쉼표를 익혔습니다. 아울러 '건강한 거절'은 상대를 밀어내는 거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소진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울타리라는 점을 깊이 새겼습니다.

하늘을 가르는 응원, 시크릿 종이비행기

형식적인 격려나 어색한 덕담 대신, 동료의 마음에 닿을 진심 어린 시그널을 담아 '시크릿 종이비행기'를 허공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서로의 비행기를 펼쳐보며 전해진 따스한 응원의 문장들은 현장에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든든한 동료애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가이드라인

교육의 마무리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위트 있는 실천 약속을 제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치지 않고 팀의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수칙들을 스스로 만들어내며, 건강하고 유쾌한 조직 문화를 향한 자발적인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최고중간관리자 과정: 감성으로 관계의 맥을 잇다]

조직의 척추를 세우는 감성 리더십의 본질

 

기관의 최고 책임자와 현장 실무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최고중간관리자는 조직 전체의 성패와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축입니다. 이번 과정은 중간관리자로서 마주하는 역할 갈등과 구조적 무게감을 명확히 짚어내고, 이를 권위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리더십'으로 풀어내는 전문적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선율과 소통이 빚어낸 에듀테인먼트의 힘

단순한 이론 주입은 현장 관리자들의 마음 문을 열기 어렵습니다. 이번 교육은 심금을 울리는 음악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결합하여 교육생들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열어젖혔습니다. '리더로서 나의 무게 나누기', '실제 조직 갈등 케이스 워크'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흥미로운 참여형 게임과 미션 형식으로 구성하여, 지적 자극과 감성적 힐링을 동시에 충족시켰습니다.

현장으로 이어지는 관리자 수퍼비젼의 다짐

교육을 맺으며 참석한 관리자들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줄 '관리자 지지체계 구축'을 결의했습니다. 동료 관리자 간의 '수퍼비젼 약속'을 공식화하며, 혼자 짊어지던 관리자로서의 부담을 덜어내고 조직 내 번아웃을 구조적으로 예방하는 리더 선언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지역 현장에서 지속해 나가겠다는 휴먼복지회의 비전을 상징하는 뜻깊은 결실이었습니다.

현장을 바꾸는 온기, 더 단단해질 휴먼복지회를 기대하며

음악과 공감, 활기찬 액티비티가 결합된 통합형 에듀테인먼트 강의는 실무자들에게는 마음의 쉼표를, 최고중간관리자들에게는 새로운 동력을 선사했습니다. 현장으로 돌아간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주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지켜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솔직한 웃음, 음악 속에서 확인한 단단한 연대는 휴먼복지회가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공동체로 성장하는 굳건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과 따스한 감성으로 '마음을 잇고 관계를 살리는' 모든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들을 뜨겁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