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평생학습운영위원 학습등대 민주시민교육 ＜갈등은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엔진＞

2018 남양주시 마을학습관 학습등대 운영위원 민주시민교육 <갈등은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엔진>을 7월2일부터 11일까지 4회차에 걸쳐 남양주시 전 지역을 4권역으로 나눠 연인원 450여명이 참석하는 대형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민주시민교육을 한지 십년이 좀 넘었습니다만 대놓고 민주시민교육만을 해본적인 거의 없습니다. 소수 학습모임 또는 작은 NGO단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세미나 정도였습니다. 민주시민, 시민참여의 내용을 자원봉사, 평생교육, 리더십, 청소년 인성교육 등등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전달하였지 민주시민교육을 전문가들도 아니고, 지자체 전 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시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과연 민주시민교육 <갈등은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엔진>이라는 타이틀로 평일 오전, 오후 4시간 동안 바쁜 일상 가운데 있는 주민들이 얼마나 참석할까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남양주시 평생교육담당 주무관님은 뚝심을 가지고 추진하였습니다.  7월2일 와부읍에서 시작한 첫 일정은 더군다나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목표인원 50명을 두 배나 넘어 100명 이상의 주민이 오셨습니다. 자리가 모자라서 뒤에 책상도 없이 서 계셨습니다. 민주시민교육하면서 이런날도 오는구나 생각하며, 속으로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촛불이후 시대가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신들린듯 강의하고, 주민들과 호흡하였습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지만 매 회마다 두 배 이상의 인원이 정시에 참석하였던 시간들은 담당 과장님과 주무관도 어리둥절하였습니다.  주권재민의 시대에서 시민참여의 시대로 시민참여의 두터운 발판을 기반으로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국민은 태어나는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여 일궈낸 시행착오와 보람으로 책임적 시민으로 내가 만들어가는 존재입니다.  책임적 개인들이 서로 연대하는 공동체 이것이 바로 시민사회이며, 시민사회를 튼튼히 유지하는 활동이 일상의 민주주의 입니다.  교육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