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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서대문구협치 제2차년도 비전목표과제도출 워크숍

강정모 소장 2019. 3. 3. 12:42

19년 2월23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서대문구 협치조정관을 중심으로 민간 협치위원분들과 서대문구 협치팀원들이 모여 제2차년도 협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였습니다. 17년부터 시작한 1차년도는 "신뢰와 소통으로 만드는 행복서대문"이라는 비전을 바라보며 달려온 서대문구 협치는 다양한 시행착오와 성과를 축적하며, 새로운 제2차년도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였습니다 


신뢰, 소통, 행복이라는 비전 핵심가치는 이제 어느 정도 협치 참여주체들의 문화속에 녹아들었다고 판단하고, 제2차년도에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 한 단계 구조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참여, 지속가능, 민주주의"의 비전수립을 위한 핵심가치를 새롭게 합의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대문구 협치목표를 도출하고, 현재 3가지로 압축하기 위해 세부논의중입니다. 


시행착오가 쌓여야 얻을수 있는 것은 지혜입니다. 시행착오로 빚어진 지혜가 축적되어야 창조가 발생합니다. "열심히 노오력" 해서 할 일이 있으며, "천천히 생각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노력하여 달렸고, 그에 따른 최고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과제인 '창조'적 성취는 노력이라는 것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힘들어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힘들다는 정의도 과거와는 다를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힘들다기보다는 '골치아프다'라는 푸념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몸이 힘든 것만큼 마음과 생각이 골치아픈 것도 더 힘든 고통입니다. "사다리를 어떻게 오를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어디에 사다리를 걸쳐 놓을 것인가?"로 질문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진지하게 토의와 토론에 직면해 있습니다. 결론이 있는 토의, 토론이 아니라 일단 모두 수긍하는 바를 도출하기 위해 골치아파야 하는국면에 서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흉내냈던 시대에서 민주주의가 아니면 잘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 길에 민관협치는 현재까지는 골치아프고, 싫은 영역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 아니면 나아갈 수 없기도 합니다 관주도, 민주도, 담당부서주도로 30년을 걸었고, 나름의 성과를 얻었지만 이제 그렇게 걸어가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주체들이 최선의 수긍, 최대의 합의가 해답입니다. 가다 못가거나, 가다 그 길이 아니라면 또 모여서 수정하면 됩니다. 수정은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바로 민주주의란 평화적이고, 정기적으로 수정하기를 정치, 경제영역에 제도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대문구의 협치치활동을 통해 수정의 문화가 안착되는 제2차년도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