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마당놀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오페라는 관객과 소통이 불가하다, 짜여진 대본 그대로 전달해야 하며,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멀다, 특정한 장소와 특별한 시설이 필요하고, 관객 좌석의 위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다, 다소 경직된 관객의 참여매너가 요청되고, 형식과 격식이 요청된다, 관객은 왠지 관람하러갈때 복장을 갖춰 입어야 할 듯 하다. 반면에 마당놀이는 관객과 소통이 가능하고, 관객과 소통하면서 함께 내용을 만들어나가기도 하고, 객석과 무대의 간격이 없고, 특별한 장소와 시설이 요청되지 않는다, 객석도 지정되지 않아 먼저 오면 앞에 앉을 수 있고,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중간에 돌아다녀도 괜찮다, 형식과 격식이 자유로우며, 따라서 관객의 옷차림도 잠옷만 아니라면 눈치볼게 없다. 상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