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읍 주민자치회는 (주)한국공교육원과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와 함께 23년 여름 기본교육, 분과 재구성, 의제도출, 의제계획과정을 거쳐 11월 4일 주민총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처음 전환했던 횡성읍 주민자치회는 전환된 첫 해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으나 이를 극복하면서 주민총회라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간담회, 위원회에서 주민발언, 민원위주의 주민참여방식에서 예산권한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을 조직하며, 주민의 선택을 받는 행정과정을 경험했던 한 해, 마을리더와 위원들이 마을을 민주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의 엄중함과 무게감을 실감했던 한 해였을 것입니다.
권한은 권한의 무게만큼 책임과 수행역량이 요청됩니다. 책임과 수행역량이 없는 권한은 오히려 공동체에 위험한 힘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결정하는 과정과 역량이 위험도를 분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쪼록 횡성읍은 천천히 꾸준히 멈추지 말고, 풀뿌리민주주의라는 돌을 한 땀 한 땀 쌓아가는 원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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