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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김은영 전문위원] 가톨릭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교육

youthmentor 2025. 10. 14. 21:03

 

 

2025년 9월 5일, 가톨릭 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 150명의 역량을 강화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특별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효과적인 소통법을 통해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며, 봉사자 자신의 힐링과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총 120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치와 트렌드 발견

교육은 자원봉사의 가치와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원봉사를 단순히 '돈 안 되는 일'로 치부하는 시선에 맞서, 자원봉사가 곧 '사회적 자본(신뢰, 소통 네트워크, 도덕과 규범)'을 구축하며 개인을 지지해 주는 관계 맺기의 중요한 통로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EBS 명의 '저속노화' 사례를 인용하여 사회적 관계가 뇌를 활성화시켜 '수퍼 에이저'의 특징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자원봉사가 개인의 '건강한 노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또한, 2025년 자원봉사 10대 키워드를 통해 최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 개인 맞춤형 자원봉사: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에 맞는 봉사를 스스로 설계하는 시대.
  • 미닝아웃 & 기브 앤 겟: 신념을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개인의 성장도 챙기는 활동.
  • 자원봉사 임팩트: 단순한 선의를 넘어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춤.

 

2. 마음을 나누는 대화법, 공감적 경청 실습

봉사 현장에서 환자, 보호자, 동료 봉사자와의 갈등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핵심 역량인 공감적 경청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 경청의 의미: '듣다(聞)'를 넘어, 상대의 말 속에 숨어있는 느낌과 욕구를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귀(耳)와 눈(目)과 가슴(心)으로 듣는 것, 즉 '들을 청(聽)'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 실습 사례: 병원 로비에서 길을 잃고 힘들어하는 어르신을 만났을 때, 해결책 제시보다 "길을 잃으셔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시겠어요"와 같이 먼저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함을 체험했습니다.
  • 소통의 핵심: "소통은 내가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게 우선이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3. 나를 위한 힐링 타임

교육의 마지막은 봉사자 자신을 위한 힐링 시간이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나의 하루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나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 등을 되돌아보았습니다.

  • 최고의 선물: "여러분의 마음과 몸에 진정한 쉼표를 선물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가장 값진 선물"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 레크레이션: '지는 가위바위보' 실습(상대보다 0.1초 늦게 내는 배려)과 '짝꿍 두뇌게임'(협동, 팀워크) 등을 통해 웃음 속에서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익혔습니다.
  • 마무리: 테레사 수녀의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할 뿐입니다"라는 명언으로 봉사의 본질을 되새기며, '보약 같은 친구' 노래를 개사한 곡으로 봉사자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