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냐고요?" 서천군 주민자치, 그 물음에 답하다.
2025년은 충남 서천군 주민자치에 있어 '대도약의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2024년, 서천군은 13개 읍·면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올해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주민 주도'의 꽃을 피운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주민자치 위원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단단한 '기본교육'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13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열린 <2025년 충청남도 주민자치 아카데미> 현장과 함께, 서천군이 보여준 변화의 힘을 소개합니다.

최근 서천군은 '제6회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13개 읍·면 주민자치회의 1년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주민자치의 완전한 정착과 도약"을 목표로,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 13개 읍·면 전면 전환 완료 및 안착: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의 권한 확대와 체질 개선 성공
- 주민 주도 우수사례 발굴: 5개 읍·면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마을 변화 입증
- 지속적인 역량 강화: 선진지 견학(해남·완도) 및 전문가 초청 교육을 통한 내실 다지기
10월 13일, 서천문예의전당 소강당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위원님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1. 자치(自治)의 재정의: "스스로 허락하고 책임지는 힘"
강의의 핵심은 '권한과 책임'의 상관관계였습니다. 강정모 소장은 슬라이드를 통해 주민자치를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정의했습니다.
"주어진 권한(예산) 범위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통치"
과거에는 행정이 하는 일을 지켜보며 "이건 왜 안 했어?"라고 선택하지 않은 것을 평가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결정하여 '우리가 선택한 것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2. "거~ 돈도 안 되는 일 뭐 하러 그리 열심히 해?"
강의 도중 많은 위원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돈도 안 되는데 왜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정모 소장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돈이 아니라, '변화'와 '보람'을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 혼자 결정하면: 빠르지만 책임이 무겁고 외롭습니다.
- 함께 결정하면: 과정은 길고 갈등도 생기지만, 변화를 경험하고 존경을 받게 됩니다.

민관협력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위원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선택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진짜 주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천군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는 서천군의 아름다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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