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사무실 번호 : 070-4898-2779 / 대표메일 : streamwk@gmail.com

교육활동

[이덕경 전문위원]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순간, 길음1동 주민자치회 의제발굴 교실

myinfo84092 2026. 3. 9. 02:20

  2026년 2월 23일.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휴식을 취할 시간인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길음1동 주민자치회 의제발굴 교실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 주민의 시선으로 '변화'를 포착하다

이번 강의의 핵심은 정교한 계획서를 쓰는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우리 동네를 지켜온 위원님들이 **'우리 동네에서 진짜 변화시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참여형 사업인지, 민원성 의제인지 구분 짓지 않고 주민의 삶에 밀착된 사소한 불편함부터 큰 변화까지, 위원들의 시선에 포착된 모든 것을 꺼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의 뼈대를 세우는 '의제발굴 제안서'

단순히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한 의제를 제안서 형태에 맞춰 구체화하는 실습도 진행했습니다.

목적: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

목표: 이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

모둠별로 한 분씩 발표하는 시간에는 서로의 아이디어에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평소 뒷산 산책을 자주 하시며 주민들의 동선을 꼼꼼히 살피셨던 한 위원님은,

"현재 산책로 근처에 잘 활용되지 않는 유휴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주민들이 오가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산속 작은 운동쉼터'로 만들면 어떨까요?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기구가 보충된다면 산책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고 주민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것 입니다." 라고 제안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 나의 일상 속에서 느꼈던 작은 아쉬움을 어떻게 우리 동네의 유익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당 주무관님께서 "이후에 분과별로 더 상세한 계획서를 작성하고 결정하는 심화 과정이 남아있다"고 살짝 귀띔해 주셨는데, 오늘 나온 기초 의제들이 어떻게 멋진 사업으로 다듬어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