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사무실 번호 : 070-4898-2779 / 대표메일 : streamwk@gmail.com

교육활동

[강정모 소장] '알아차림'으로 세우는 건강한 리더십: 북향민 리더 역량강화 캠프

강정모 소장 2026. 5. 4. 13:28

북향민 자원봉사 리더들과 함께한 이번 워크숍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공주 마곡사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리더로서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북향민 리더십의 핵심, 알아차림과 성찰

리더십의 시작은 외부를 향한 시선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알아차림'에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스스로를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변화의 단초를 찾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타인의 평가나 주변의 목소리에 휘둘리기보다, 거울을 보듯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성찰이 선행될 때 비로소 건강한 리더십이 세워집니다. 자원봉사 현장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경험을 리더 개인의 성장 에너지로 전환하는 법을 함께 고민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하였습니다.

신뢰를 구축하는 성품과 역량의 방정식

자원봉사 조직을 이끄는 힘은 구성원과의 신뢰에서 나옵니다. 신뢰는 타고난 성품과 후천적인 역량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역량이 조직의 성과를 만드는 기술이라면, 성품은 그 조직을 지탱하는 뿌리와 같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뿌리가 약하면 조직은 쉽게 흔들립니다. 리더는 자신의 성향이 성품과 역량 중 어디에 치우쳐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지점을 채워가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마음을 되새기며, 그 진정성을 실력으로 증명해 나가는 리더의 자세를 강조하였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서 행사하는 선택과 책임

민주주의 사회에서 리더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권을 행사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주인입니다. 주인의 반대는 노예나 손님이 아닙니다. 권리가 없거나 책임이 없는 태도가 바로 주인이 아닌 삶입니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에 기꺼이 책임지는 '응답 능력(Response-ability)'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원봉사 리더들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원리를 함께 나누며 리더십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자유, STC의 힘

인간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는 자극에 즉각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에 있습니다. 리더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갈등이라는 자극 앞에서 '정지(Stop)', '생각(Think)', '선택(Choose)'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감정과 욕망에 휘둘리는 반사적 대응이 아니라, 양심과 독립 의지에 기반한 주도적 대응을 선택할 때 조직의 품격이 올라갑니다. 간디의 사례처럼 외부의 모욕이나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선택하는 힘이 진정한 리더를 만듭니다. 이러한 마음의 정지 버튼을 만드는 훈련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활동 관리의 지혜

효율적인 리더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우선순위를 관리합니다. 우리 삶의 항아리에는 '소중한 돌'을 먼저 담아야 합니다. 긴급하지 않지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들, 즉 건강 관리, 자기 계발, 관계 형성, 영적 성찰이 리더의 에너지를 채우는 핵심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도끼가 무디면 힘이 더 들듯, 잠시 멈추어 도끼날을 가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도 콩나물은 조금씩 자라나듯, 리더의 꾸준한 자기 관리가 결국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전국의 북향민 자원봉사 리더분들을 응원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자원봉사라는 고귀한 가치를 선택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 여러분의 행보는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줍니다. 때로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고 변화의 속도가 더디게 보일지라도, 여러분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민주적인 공동체로 만드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여러분의 성장이 곧 우리 공동체의 성장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스로를 믿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리더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격려하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