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현재 모든 읍·면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전체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북면 주민자치회와 여정을 함께하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자치 역량을 내재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치권의 법적 이해와 투명한 운영 체계 확립
워크숍의 첫 문을 연 1차시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근본적인 변화와 그 속에 담긴 자치의 의미를 심도 있게 고찰했습니다. 법제화 이후 주민자치회가 나아가야 할 활동 방향을 재정립하고, 실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운 부분인 '회계 처리 기준'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을 병행했습니다. 이는 주민자치 활동이 단순히 열정에 그치지 않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갖춘 제도적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되었습니다.
2027년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 발굴과 미래 상상
2차시는 본격적인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의제 발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뒤, 북면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당면한 현안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특히 ‘5년 후 북면의 모습’을 함께 상상하며 주민자치회가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들을 도출했습니다. 단순한 민원 해결 차원을 넘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관점에서 마을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구체적인 자치 의제로 전환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실질적인 사업화: '한 줄 사업계획서'에서 분과별 실행 계획까지
발굴된 의제들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도 진행되었습니다. 위원 개개인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담아 작성한 ‘한 줄 사업계획서’를 시작으로, 분과별 심층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가 완성되었습니다. 북면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해결책들이 논의되었으며, 민주적인 공론 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실행력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농촌형 주민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이번 두 차례의 워크숍은 북면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회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여한 위원님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 활동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소회를 전해주셨습니다. 인력 부족 등 농촌형 주민자치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북면은 주민총회 등을 통해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이 북면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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