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종로구청 기획예산과의 의뢰로 종로구 협치의식 조사 및 협치전략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과 민간협치참여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종로구는 신구, 마을과 기업, 첨단과 전통, 외부인과 거주민의 격차가 큰 행정구역입니다. 또한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의 지역적 차이가 큽니다. 이에 따라 종로구만의 협치문화를 형성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하지만 종로구만의 자부심과 고유한 특성을 살려 민관협치의 과정이 하나씩 안착되어간다면 전통과 첨단이라는 차이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로구의 공무원들은 크고, 작은 부서별 협치사업을 실행하고 있었지만 협치만의 교육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주민들도 주민자치, 자원봉사, 민주주의, 시민참여 등의 교육은 낯설어하였습니다. 특히 참여형 워크숍은 매우 낯설어하는 분위기여서 어느 교육보다 꽤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종로구가 서울과 대한민국의 유려한 중심성을 빛나게 하는 과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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