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마포구청에서 박홍섭 구청장님과 정상택 부구청장님 그리고 국장님들을 비롯하여 80여명의 공무원들이 월1회 여는 수요강좌에 초대받아 "주민과의 소통, 갈등해결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소통, 갈등해결이라는 주제로는 전국에 유명한 전문가와 강사들이 많을텐데 왜 저에게 의뢰를 하셨냐는 담당자분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담당공무원은 소통, 갈등 강사들이 많지만 많은 수가 고객과의 갈등, 소통이라서 공무원들에게는 잘 맞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공공영역에서 소통, 갈등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풀어줄 강사는 찾기가 어려웠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요청하시는 강의형식이 아래 사진에도 볼 수 있지만 극장식 강의장에서 1시간30여분간 혼자서 일방적으로 강의해야 하는 형식을 요청하였습니다. 갈등과 소통을 다루려면 지식정보차원보다는 참여자간 실제상황을 연습하는 형태의 교육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저의 요청을 두고 담당공무원과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조정하여 강의에 임했습니다. 담당공무원과 팀장님도 저의 여러가지 요청에 많이 힘쓰셨습니다.
오전에 마포구의 최고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여 다소 딱딱한 분위기였지만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고, 교육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활용되는 달팽기, 역지사지 워크숍도 실시하였습니다. "창조소통 갈등해결"이라는 구호로 박수도 치고, 여느 강의와는 다르게 최대한참여를 촉진하였습니다.
민주주의는 "스스로 옳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체제"입니다. 촛불혁명이후 일상의 민주주의가 심화되어갈 대한민국의 미래는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찾아가는 끊임없는 수정의 길, 시행착오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만나면서 완벽한 셋팅과 확정된 것을 지역현장 상황이 바뀌어도 변화하지 않으려는 구정방식에서 수정하는 역량을 길러야 주민을 만나도 두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무엇인가요?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는지요? 풀기 위한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면서 주민과 관계를 맺는 역량이 주민과의 소통역량입니다. 토의와 토론을 촉진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한 것에 대한 스스로 책임지는 방식이 21세기 시민참여시대의 공무원의 문화일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아는 차원이 아니라 연습하는 차원에서 풀어야 합니다.
마포구의 주민소통역량이 도약하는데 작은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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