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오후 4시~5시, 원효로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활동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소통의 어려움과 갈등 상황을 함께 돌아보고 보다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소통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형식적인 강의 전달보다는, 실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짚는 동시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민관 협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실천 중심의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위원들의 참여와 상호 피드백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 활동을 ‘일’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민자치 활동 현장의 민주적인 의사 소통력, 왜 지금 더 중요하고 강화 훈련이 필요할까요? 주민자치 활동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어려움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답은 바로 ‘소통’입니다. 회의는 잦아지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의견은 쉽게 모아지지 않고, 때로는 작은 말 한마디가 갈등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주민참여를 넓히기 위해 시작한 주민자치 활동이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이미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민과 관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묘한 갈등문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회의 분위기 등의 잘 소통하는 것에 대한 여러 어려움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갈등을 줄이고 참여를 높이는 민주적인 소통 방식을 함께 점검하고 연습해보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민주적 운영을 위한 현장 소통력 연습으로 ‘다름’을 문제 아닌 자원으로 바라보기, 말하기보다 먼저 듣는 소통 연습과 존중과 지지를 담은 표현 바꾸기, 협력을 이끌어내는 질문과 제안 방식 등 실제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연습 덕분에 “바로 써먹을 수 있겠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 모든 내용을 깊이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현장은 내내 활기가 넘쳐 짧았지만 밀도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주민자치 활동을 해온 분들이 많았기에, 이론보다는 ‘실제 현장에서의 소통 어려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를 함께 연습해보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로 남았습니다.

주민자치는 결국 ‘사람과의 일’입니다. 주민자치의 성패는 제도보다 사람, 그리고 사람 사이의 소통에 달려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듣고,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 쌓일 때 주민자치는 비로소 살아 움직입니다. 이번 교육이 원효로1동 주민자치회 위원 여러분의 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행복한 주민자치 현장을 만들어가는 여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육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정모 소장] 김천시를 바꾸는 스마트한 관계의 힘_김천시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기본교육 (0) | 2025.12.14 |
|---|---|
| [강정모 소장] 생존을 넘어 행복을 만드는 경기도 사회복지사의 힘_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주민조직화 보수교육 (1) | 2025.12.14 |
| [김동엽 전문위원] 갈등 DOWN, 존엄한 삶 UP 하는 젠더(성인지) 감수성 (0) | 2025.12.13 |
| [강정모 소장] 광산구에서 만난 민주주의의 희망_공직자 및 시민 민주시민교육 (0) | 2025.12.07 |
| [강정모 소장] 이웃을 살리는 스마트 리더!_2025 계양구 통장 소양교육 (0) | 202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