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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강정모 소장] 생존을 넘어 행복을 만드는 경기도 사회복지사의 힘_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주민조직화 보수교육

강정모 소장 2025. 12. 14. 19:54

지난 11월 26일, 여주의 가을 끝자락은 경기도 사회복지사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여주목마어울림홀에서 진행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현장, 3시간 동안 이어진 '지역사회주민조직 현장 운영 기술' 강의는 단순한 실무 교육을 넘어 지역복지의 본질을 묻고 답하는 치열한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단순한 계획(Plan)이 아닌, 변화를 만드는 기획(Planning)을 하고 계십니까?"

 

강의의 문은 '기획'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열었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따내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문제'가 무엇이며, 활동 후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선명하게 그리는 것이 기획의 시작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의제가 수익 창출(Item)이라면, 우리 공공의 의제는 철저히 '문제 해결과 변화'에 닿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통계가 보여주듯, 이제 빈곤은 단순히 경제적(Economic) 결핍을 넘어 사회적(Social) 관계의 결핍으로 진화했습니다. 고독사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 지원인 '약 처방'을 넘어, 끊어진 이웃과 사람을 잇는 '관계 처방'이라는 점에 많은 경기도 사회복지사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생존은 관(官)이 주도하는 것이 적합하지만, 행복은 민관협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이날 강의의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행정은 시스템으로 주민의 '생존'을 방어하지만, 그 삶 속에 '행복'을 채워 넣는 것은 결국 현장에 계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주민 조직의 힘입니다. 경기도 사회복지사님들의 빛나는 눈빛에서, 우리 지역사회가 고립을 넘어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