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정책과 주최로 보령 한화리조트에서는 충청남도 여성농업인 200명을 대상으로 통합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의 김은영 전문위원은 ‘멈춤의 용기, 마음건강 리셋’이란 주제로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농사일과 가사, 돌봄이라는 다중 역할 속에서 지친 여성농업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을 제안했습니다.

도입 : 마음의 주파수를 맞춰라 (아이스브레이킹)
강의의 시작은 서먹함을 깨는 '라포 형성' 단계였습니다. 김은영 강사는 "지금 내 마음의 날씨는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참석자들이 자신의 현재 감정 상태를 날씨로 표현하고 짝꿍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손동작을 활용한 가위바위보 게임과 넌센스 퀴즈를 통해 강의실 분위기를 활기차게 전환했습니다.

전개 1 : 마음건강 점검 및 '참는 문화'의 위험성 알기
본격적인 스트레스 진단 단계에서는 여성농업인이 겪는 농작업, 가사, 육아, 노부모 돌봄 등 다중 역할 수행에 따른 과중한 부담을 짚어보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힘듦을 당연한 책임으로 여기며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참는 문화'가 신체적 질병(근골격계 질환 등)과 번아웃을 유발할 수 있음을 객관적인 수치로 설명하며, 더 이상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개 2: 마음건강 비법 - '자기 주문'과 '털어내기'
스트레스를 똑똑하게 다루는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 자기 주문(Self-Talk): "오늘 참 애썼다", "고생했어"와 같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과학적 원리(CBT)를 학습했습니다.
- 털어내기 댄스: 분노와 짜증을 물리적으로 털어내는 동작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개 3 : 공감적 경청과 소통
공동체 내 상호 지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감적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배려하는 '지는 가위바위보', '짝꿍 두뇌 게임' 등을 통해 팀워크와 단합력을 기르는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말하는 것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소통의 우선순위를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리 : 마음의 쉼표, '보약 같은 친구'
마지막으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쉼표'를 강조했습니다. 여성농업인들이 서로에게 보약 같은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개사곡(보약 같은 친구)을 함께 부르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실천 다짐과 함께 워크숍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음악과 율동, 공감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마음을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충청남도 여성농업인 여러분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농촌 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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