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4일, 오전에는 구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에는 김천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 김천시 주민자치위원 권역별 역량강화 교육’으로 김천시 주민자치위원님들을 만났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며 “지금, 우리는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민자치위원은 ‘행정에서 요구하는 의사결정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 변화를 읽고 주민 참여를 만들어가는 리더’입니다.
고령화, 인구 감소, 사회적 고립, 디지털 전환... 김천시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이 변화는 행정만으로도,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에서는 왜 지금 주민자치가 중요한지, 왜 ‘참여’가 형식이 아니라 역량의 문제인지 함께 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례는 ‘대단함’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만듭니다. 강의 중반에는 김천시 안팎의 다양한 주민자치 사례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규모나 성과보다도, 주민이 마을의 필요를 발견하고 함께 결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례를 통해 “우리 마을에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눈빛으로 함께하는 순간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례는 활동의 부담이 아니라, 변화의 용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을 알아보고 실습을 통해 활용의 가능성을 찾았습니다. AI 도구를 활용하여 공지문 작성, 행사 기획안 작성, 회의 내용 정리 등 주민자치 활동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디지털 도구는 목적이 아니라, 주민자치위원의 기획과 실행을 돕는 자율성의 도구임을 강조했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한 질문, 더 공부할 자료 요청, 동영상 강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민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의 역량입니다. 그리고 그 역량은 변화를 읽고, 질문하고, 함께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자랍니다. 김천시 주민자치의 내일은 이미, 그 자리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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