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체 분과는 최근 KB인재니움 수원에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결산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역량강화 워크숍 및 사업보고·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사업의 성과를 나열하는 마무리를 넘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 경기도형 SDGs, 일상의 언어로 공동체에 스며들다
올해 공동체 분과가 가장 집중했던 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역의 구체적인 언어로 전환하는 일이었습니다.
- 생활 밀착형 실천 모델: SDGs가 추상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일상의 관계가 곧 지속가능성: 돌봄, 건강, 세대 간의 연대, 그리고 지역 안전망 구축이 결국 SDGs의 핵심 목표와 맞닿아 있음을 활동 사례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 성찰의 지점: 지속가능성이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가 맺고 있는 '일상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노인건강모니터링, '돌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공동체 분과의 핵심 사업 중 하나였던 '노인건강모니터링'은 노인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공동체의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 관계 중심의 예방 시스템: 단순한 건강 체크를 넘어, "공동체가 어르신들의 작은 신호를 얼마나 기민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 연결의 힘: 제도권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 관계가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가장 강력한 사회적 예방 시스템이 될 수 있음을 논의했습니다.

3. 성찰을 통해 내일의 토대를 다지다
이번 워크숍은 형식적인 보고 중심에서 벗어나, 활동의 본질을 묻는 솔직한 담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 본질에 대한 질문: "우리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그리고 "이 활동이 우리 지역에 진정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가감 없이 나누었습니다.
- 성장과 과제: 거둔 성과만큼이나 아쉬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과제들도 투명하게 공유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공동체 분과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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