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0일, 김포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팀장, 부장, 원장 등 관리자들과 함께 ‘조직 내 업무 소통’을 주제로 한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컨설팅은 단발성이 아닌, 2025년 12월 진행했던 전 직원 대상 교육 ‘조직 내 소통의 기술’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후속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 교육을 통해 조직 구성원이 함께 소통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이번 컨설팅은 그 배움을 실제 조직 운영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진단에서 시작된 컨설팅
컨설팅은 사전에 진행된 직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조직 내에서 체감하는 업무 소통 수준과 개선 요구를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컨설팅이 조직의 실제 맥락과 요구에 기반하도록 방향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컨설팅의 핵심 내용
1. 관리자 역할을 다시 묻다.
팀장들은 ‘팀원과 조직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슈퍼비전은 어떤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하는가’, ‘팀원들의 업무 지도를 어떻게,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등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강사의 일방적인 해답 제시가 아니라 동료 간 슈퍼비전 방식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관점을 나누는 구조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앞으로 팀장들 간 동료 슈퍼비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회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다.
이번 컨설팅의 핵심은 공식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회의 구조’에 대한 점검과 재설계였습니다. 함께 확인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의사결정은 개인 간 비공식 소통이 아닌, 공식적 절차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
② 업무 관련 소통이 혼선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 구조를 정비할 필요성
③ 일상적인 업무를 점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
이는 단순한 ‘소통 잘하기’를 넘어, 소통이 작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변화의 주체는 ‘내부 구성원’입니다.
컨설팅은 방향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을 실제로 실행하고 지속시키는 힘은 결국 조직 내부 구성원에게서 나옵니다. 이번 시간은 조직 내 소통의 통로와 방식을 시스템화하려는 의지, 그리고 그것을 함께 만들어가려는 관리자들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그 점에서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조직문화 변화를 향한 출발점이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변화가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화되어 실현될지 기대합니다.
'교육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미경 전문위원] 현산중학교 전 학년 자원봉사 기초교육: '점수'보다 빛나는 '나눔'의 가치 (0) | 2026.03.29 |
|---|---|
| [여미경 전문위원] 시흥시 거북섬동에서 만난 마을의 미래 : AI와 함께 여는 주민참여예산 공론장 (0) | 2026.03.29 |
| [최용석 전문위원] 평범한 이웃이 마을의 설계자가 되는 법: 갈산1동 주민자치 여정의 기록 (0) | 2026.03.28 |
| [강정모 소장]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실적의 양을 넘어 변화의 질로 (0) | 2026.03.27 |
| [강정모 소장] AI로 협업하여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제 도출 워크숍 (0) | 2026.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