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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강정모 소장]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활동가를 위한 ‘변화의 테이블’

강정모 소장 2026. 4. 13. 13:45

 

안양시 공익활동의 든든한 요람, 센터의 발자취와 지향점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을 보장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중간지원조직입니다. 안양시는 시민들이 지역 사회의 주체로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그 결실로 탄생한 본 센터는 민·관 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사명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익활동 생태계 조성'에 있으며, 이를 위해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 네트워크 활성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주요 비전과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향점은 지역 활동가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실천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의 첫 단추, 관계 맺기와 환대의 기술

최근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한국NPO스쿨의 협력으로 강정모 소장이 10일 15~18시 진행했던 열린 ‘변화의 테이블’ 1세션에서는 조직화의 가장 기초가 되는 '관계 맺기'에 집중하였습니다. 사회적 자본을 쌓는 첫걸음은 명료한 자기소개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내면의 설렘과 성취하고 싶은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은 단순한 통성명을 넘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반이 됩니다. 특히 '데리다'의 철학을 빌려 익숙함을 해체하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환대'의 태도는 주민 조직화 과정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감각으로 강조되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답하다, 주민 조직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2세션과 3세션은 안양 지역 공익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2년간 활동해 온 집수리 봉사 단체는 전문 기술자와 일반 시민 봉사자 사이의 조화를 고민했고, 역사가 오래된 조직은 오래된 내부소모임의 갱신과 새로운 학습 공동체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표 설정의 모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의 사명과 비전을 다시 선명하게 정렬하고, 당위가 아닌 구성원의 실질적인 욕구에 기반한 목표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조직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수단의 유연성

컨설팅 과정에서는 조직의 존폐와 리더십 승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100여 명의 회원 중 활동 회원이 감소하고, 다소 역동이 낮아져가는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 수립과 비전의 재합의를 권고하였습니다. 때로는 관계를 유지하되 공동 사업에 거리두는 '무거래(No Deal)'의 지혜를 통해 조직을 건강하게 해산하거나 출문(出門)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이 공유되었습니다. 조직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며, 수단이 목적을 압도할 때 발생하는 힘겨움이 곪아서 서로 상처가 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공익활동가를 향한 응원과 연대의 약속

안양의 곳곳에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현장의 고민은 결코 혼자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전문가와 동료가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가는 전략의 과정입니다. 이번 '변화의 테이블'이 안양 공익활동가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찾는 마주침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국NPO스쿨은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전문성과 현장성을 결합한 촘촘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안양의 공익활동이 더 높은 온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