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소년 동계올림픽 원봉사리더 캠프를 진행하며....

강원도 강릉에서 강원도 청소년리더동계캠프 두 꼭지를 맡고 돌아가는중이다. 두달전 강원도자원봉사센터 허소영 관장님이 이 워크숍의 취지를 말씀하시면서 의논하셨는데 듣고나서 놀라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다.

강원도 전역에서 영어골든벨?에서 수위로 입상한 고등학생들을 선발하여 진행하는 캠프에서 올림픽+세계시민+자원봉사+참여+인권+토론 등등의 다종다양한 주제를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다룰려고 한다는것이다. 그것도 영어로!

내 방이자 사무실앞에 놓인 기획안을 쳐다볼때마다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내가 맡은 교육은 내가 아는 유일한 언어인 한국어로 했다.... 학생들의 열렬한 참여로 난 내가 더 힐링이 되었다.

뒤이어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기획 방법론을 영문과 교수의 영어진행과 강원도 초등학교의 원어민 선생님들이 촉진자들로 들어가서 워크숍 진행했다. 난 귀가해야해서 앞만 조금보고 나왔는데 지난 몇년 이리저리 추렴해서 시행착오를 해가며 정리한 지식과 지혜들이 이렇게도 활용되는걸 보니 뿌듯하다.

영어로 진행되기 시작하니 참가학생들은 낄낄하하호호 물만난듯 하다. 난 벙하게 있다가 학생들의 자신감넘치는 표정을 보고 보람차게 귀가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