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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제2조_그리고 인권의 역사를 만든 목소리

강정모 소장 2018. 12. 12. 14:03




제2조 1항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정치적 견해나 또 다른 종류의 견해, 

출신 국가나 사회적 계급, 재산, 출생, 

그 밖에 모든 상황에 따른 어떠한 차별도 없이 이 선언에 명시된 권리와 자유를 모두 누릴수 있다. 


제2조 2항

나아가 한 개인이 속한 국가나 영토가 독립국이든, 신탁통치 지역이든, 자치권을 상실하였거나 

그 밖의 다른 주권에 제한을 받는 지역이든, 그 국가나 영토의 정치적, 사법적, 국제적 지위를 근거로 

개인을 차별할 수 없다. 


Everyone is entitled to all the rights and freedoms set forth in this Declaration, 

without distinction of any kind, such as race, colour, sex, language, religion, political or other opinion, national or 

social origin, property, birth or other status. 


Furthermore, no distinction shall be made on the basis of the political, jurisdictional or international status of the country 

or territory to which a person belongs, whether it be independent, trust, non-self-governing 

or under any other limitation of sovereig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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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마음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 전체를 위해 세계인권선언을 만들었습니다. 

_르네 카생, 세계인권선언 표결 하루 전에 한 유엔연설중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_대한민국헌법 제11조 1항


검둥이 갓난아이는 조그만 까만 주먹을 꼭 쥐고 줄곧 울었다. 

어떤 남자가 침을 뱉으며 발길로 찼다.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었다. 

"안 되어요!"

몽실은 저도 모르게 몸을 아기쪽으로 가리고 섰다. 

"비켜! 이런 건 짓밟아 죽여야 해!"

"화냥년의 새끼!"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제각기 침을 뱉고 발로 쓰레기 더미를 찼다. 

"그러지 말아요. 누구라도 배고프면 화냥년이 되고, 양공주도 되는 거여요~"

사람들은 몽실이 하는 말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 

_권정생 <몽실언니> 중에서


사람들 사이에 실제로 차이가 있다고 해서, 

어떤 이들은 우월하고, 또 어떤 이들은 열등하다고 결론지어서는 안 된다. 

차이와 차별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_장 로스탕


여성이 완전한 평등권을 갖게 된다면, 

이것은 문명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표가 될 것이다. 

여성의 완전한 평등권은 전 인류가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행복에 이를수 있는 기회를 두 배로 증가시킬 테니까.

_스탕달 <1817년의 로마, 나폴리, 피렌체> 중에서


여자도 사람이외다!

남편의 아내가 되기 전에, 내 자식의 어미이기 전에 첫째로 나는 사람인 것이오. 

내가 만일 당신네 같은 남성이었다면 오히려 호탕한 성품으로 여겨졌을 거외다. 

조선의 남성들아, 그대들은 인형을 원하는가, 늙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고 

당신들이 원할 때만 안아 주어도 항상 방긋방긋 웃기만 하는 인형 말이오.

나는 그대들의 노리개를 거부하오

내 몸이 불꽃으로 타올라 한 줌 재가 될지언정 

언젠가 먼 훗날 나의 피와 외침이 이 땅에 뿌려져 우리 후손 여성들은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라. 

_나혜석 <이혼 고백서> 중에서


<세계인권선언> 그리고 인권의 역사를 만든 목소리, 문학동네, 목수정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