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환경운동 - 코로나19는 세계를 멈춰세웠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단어가 지금만큼 딱 들어맞았던 때가 있었을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춘래불사춘만큼은 아니지만 한반도는 봄 황사와 미세먼지로 10년이상 늘 봄이 봄같지 않았다.
10여년 정도의 인생을 살고있는 아이들은 봄을 떠올리라하면 부연 회색 또는 연갈색 바탕에 꽃들이 피어있는 이미지를 떠올릴것이다. 매년 미세먼지로 음울한 바탕색이 퍼진 봄낮에 아이들과 손잡고 길을 걸으면 내가 아이들 허락도 없이 이런 환경에 아이들을 왜 낳았을까...라는 죄책감이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만든 올 봄은 아이들의 그 이미지를 다르게 만들수도 있을듯 싶다. 거의 매일 새파란 하늘과 햇살이 창문으로 펼쳐지고 그 배경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그 그림에 '사람들'이 없을뿐이다.
코로나19는 세계를 멈춰세운게 아니라 '세계사람들'을 멈춰세웠다. 멸종위기 생물들이 출현하고, 부화하고, 안 보였던 고래들이 근해에 포착되고 세계의 대기스크린이 붉은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했고, 수질이 좋아졌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반면 코로나19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경제는 연일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다. 인간들은 어려움은 겪지만 지구환경은 회복중이다. 코로나19가 세계에 창궐한지 두달이 안되었다. 지구는 두달도 채 못쉬었지만 그 회복속도는 빠르다.
세계의 많은 기금들이 기후개선과 환경보전을 개선하기 위해 쓰이고, 사람들은 절치부심 노력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환경활동의 새로운 방법과 비전을 보게될지도 모르겠다.
잠시멈춤
사회적 거리두기
즉 이것은 고래의 성인들이 그토록 얘기했던 '무위' 즉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많은 것을 하는...의 갑작스런 전 세계적 실현이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인들에게 '무위'를 실천하게 만든 고맙기도 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만일 두 달 정도되는 전 세계적 경제손실에 해당되는 비용을 기후개선과 환경활동에 쏟아부는다고 지금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의 종식이후 이 계산을 해보시길 권한다.
이러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 조치들은 곧 기후위기와 환경보호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걸 지구는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는중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연대의 경험을 퇴치이후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회의기구로 전환하길 모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수백년안에 인간은 우리를 숙주삼는 코로나19와 더불어 멸망할지도 모른다.
한 기사의 누군가의 댓글엔 '지구시점'을 제시했다. "지구입장에서는 인간들이 코로나19일지 모른다. 그래서 지구는 코로나19라는 치료제를 퍼뜨려 인간활동을 억제하고 자기치유중일지도 모른다고..." 나중엔 지구가 억제가 아니라 박멸을 위한 치유를 시도할지 모른다.
서늘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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