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21세기 자원봉사 가치토대4 : 자발성

중국 상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가 있습니다. 헌법전문은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의 상징인 임시정부 유적지3층에는 독립과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중에 조선의용대 창설기념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나무위키)

 

조선의용대는 가장 용맹한 독립군 중 하나였습니다. 창설기념사진에는 조선의용대를 새긴 휘장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군대를 의미하는 ‘Korean army’가 아니라 ‘Korean volunteers’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모두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신체기준에 해당되는 사람은 좋든 싫든 군대에 가야합니다. 하지만 조선의용대(후에 조선의용군으로 명칭이 바뀝니다)에 모인 독립군들은 나라를 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조직된 volunteers였습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volunteers는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군들의 자발성의 역사를 계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역사적 증거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동원(動員)’이 아닌 스스로 하는 ‘자원(自願)’ 정신은 주인의 정신이며, 조국광복의 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