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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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콩나물시루]

능력 있다는 평

강정모 소장 2021. 4. 11. 23:41

 

 

 

 

 

능력 있다는 평.

능력 있다는 평을 듣는 건 누구나 기분을 좋게 한다. 

누구나 능력있다 또는 능력 없다는 평판 사이 그 언저리에서 삶을 헤쳐나가고 있다. 

오늘도 우리는 무수히 능력평판의 숲을 헤매는 중일 게다. 

그런데 살다보면 '능력 있음'을 정확히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능력 있는 자였으나 의외의 선택으로 신뢰를 잃거나 믿음을 던져버리는 당혹스러운 사건과 현실은 

삶이 누적될수록 쌓여가기 때문이다. (현재 벌어지는 보궐선거들도 그 선상에 있을 듯싶다)

누군가에게 능력 있다는 평을 하려면 능력있다 앞에 (일을 잘하는)이 보통 생략되어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일만 잘하는 능력으론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실패를 인정하는 능력이 있다.
자제를 잘 하는 능력이 있다.
소통을 잘 하는 능력이 있다.
모금을 잘 하는 능력이 있다.
유머를 잘 하는 능력이 있다.
비판을 견디는 능력이 있다.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이 있다.
굴욕을 견디는 능력이 있다.
피곤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다.
등등...

누군가가 어떤 사람이 능력 있는 자라고 평을 한다면 어떤 사람의 무엇이 능력이 있는지 질문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