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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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

삶에 중력(重力)이 강해질 때_자가격리 사색

나는 17년차 강사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민성을 주제로 강의를 하여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일을 전업으로 한지 9년정도 되었다. 19년도까지 나는 나를 쉴새없이 가속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그러다가 코로나19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가속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심각한 외부위협을 맞게 된 것이다. 강사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모든 직종은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9년전까지 나에게 있어 현장강의는 시민단체활동가로서 가치확산의 수단이었다. 강의가 수단이었던 시절에 코로나19를 겪었다면 심각성은 현재보다 덜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의가 나의 전업(專業)이 된 지금 코로나19의 무게는 천근만근이다. 전업은 하는 일이 수단뿐만 아니라 목적도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

[강정모 소장]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코로나 19시대 사회복지 전망 워크숍

12월 6일, 14일 수서명화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시대 사회복지활동 전망과 비전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하였습니다. 위드코로나 이후로 활기찬 년말을 계획했던 사회복지계가 변종바이러스와 위중증 심화로 말미암아 어두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 사회복지, 휴먼서비스계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며, 어떤 전략을 가지고 현장에 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정모 소장은 질문을 만들었으며, 해답은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해 완벽한 안전이 있는가?' 라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완벽한 안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창궐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완벽한 안전이 불가능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안도하고, 매력적으로..

교육활동 2022.01.18

코로나19시대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고찰1

코로나19시대 민주주의 관련 활동 및 사업들이 위기다. 주민참여, 민관협치, 자원봉사, 마을자치, 청소년, 사회복지, NGO 등 사회적 자본을 창출하는 활동이 7월에 조금씩 살아나려다 전광훈 일당의 사고로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전 일당'의 사고로 비단 이 쪽만의 타격이랴... 전국의 모든 산업은 모두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일선 현장의 실무자들과 활동가들이 나에게 자주 묻는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년초엔 팬데믹시대, 포스트코로나 이런 개념들을 떠올리기가 싫었다. 부정 또는 회피였는듯 싶다. 도대체 민주주의를 '대면'의 전제없이 어떻게 성숙시킬수 있는가?!라는 내적성토를 입안에서 우물거리며 지난 반년을 살았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비대면, 온라인"이..

코로나19 상황은 전대미문의 환경운동_아무것도 하지 않기

코로나19와 환경운동 - 코로나19는 세계를 멈춰세웠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단어가 지금만큼 딱 들어맞았던 때가 있었을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춘래불사춘만큼은 아니지만 한반도는 봄 황사와 미세먼지로 10년이상 늘 봄이 봄같지 않았다. 10여년 정도의 인생을 살고있는 아이들은 봄을 떠올리라하면 부연 회색 또는 연갈색 바탕에 꽃들이 피어있는 이미지를 떠올릴것이다. 매년 미세먼지로 음울한 바탕색이 퍼진 봄낮에 아이들과 손잡고 길을 걸으면 내가 아이들 허락도 없이 이런 환경에 아이들을 왜 낳았을까...라는 죄책감이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만든 올 봄은 아이들의 그 이미지를 다르게 만들수도 있을듯 싶다. 거의 매일 새파란 하늘과 햇살이 창문으로 펼쳐지고 그 배경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