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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콩나물시루]

두려움을 대하는 방식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회)

강정모 소장 2018. 5. 8. 15:26

두려움을 대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폭력'으로 맞짱뜨는 것이고, 둘째는 '비굴'하게 엎드리는 것이다.

폭력과 비굴의 원천은 낮은 자존감에 있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자신과 상대에 대한 객관성이 충만해지면 '폭력' '비굴'이라는 '짐승'도 내재한 대처방식에서 도약하여 제3의 방식을 상상하며, 선택한다.

 

상대의 폭력(force)에 대한 두려움은 '상대와의 관계'에서 기인한다. 바로 '상대와의 관계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POWER)이란 '관계를 변화시키는 용기'.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무지막지한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 중국, 러시아의 핵은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초라한 북한핵은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관계'. '적대적 관계' '상호적 관계'로 변화시키면 상대의 폭력은 폭력이 아니게 된다. 이제 우리는 관계방식의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다.

 

남북과의 관계방식.

북미와의 관계방식.

 

이제 폭력적 관계에서 상호적 관계방식으로 변화될 때 폭력적 관계방식에 기생하며 생존하면서 나라를 갉아먹고, 빨아먹던 '짐승적 무더기'들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휴전상태를 뜯어먹고, 빨아먹으며 배를 채운 기생충 무더기들도 녹아내릴 것이다.

 

한반도는 근대 문명화를 시작하고 있다.

..의 대로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 : http://www.newsmin.co.kr/news/2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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