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통받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아베 피에르) 고통 받는 자들에게 충고를 하려 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들에게 멋진 설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신앙에 대한 설교일지라도 말이다. 다만 애정과 걱정의 몸짓으로 조용히 기도하고, 고통에 함께함으로써 우리가 곁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는 조심성과 신중함을 갖도록 하자. 자비.. 좋은글나눔 [時雨] 2015.02.09
어린이 위에 그림 그리기 같은 그림을 그려도 종이의 질감과 색이 다르면 제 각각이다. 거친 한지에 그림을 그리면 듬성듬성 박힌 원료의 굴곡이 펜의 방향을 의도치 않게 바꾼다. 얇고, 고운 종이는 펜의 각도를 주의하지 않으면 찢어진다. 매끄러운 A4용지는 펜에 힘을 약간만 줘도 더 많이 흐르게 되어 구상한 .. 칼럼 [콩나물시루] 2015.02.08
빨래한다는 것 <빨래하기>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 아직도 세탁기가 집집마다 보급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예외지만 세탁기가 일반화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 세탁물을 바구니에 추려서, 주머니 점검하여 세탁기에 집어넣고, 적당한 세제를 넣고, 세탁물과 세탁량에 따른 최적.. 칼럼 [콩나물시루] 2015.02.04
3. 거친땅으로 돌아가자 (비트겐슈타인) 우리는 마찰이 없는 미끄러운 얼음판으로 들어섰다. 어떤 의미에서 그 조건은 이상적인 것이었지만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마찰이 필요하다. 거친 땅으로 되돌아가자! - 비트겐슈타인- 슬라이드1.jpg 좋은글나눔 [時雨] 2015.02.03
2. 현재는 선물(어거스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때는 오직 현재다. 현재라는 것은 순간을 말한다. 순간에 사는 것이 인생을 경험하는 것이며 이 순간 속에 영원을 발견하는 사람이 인생을 극복하는 사람이다. 현재 이 순간을 떠나서는 우리라는 것도 없고 세계도 인생도 없다. 이 현재의 순간을 놓쳐버릴 때 .. 좋은글나눔 [時雨] 2015.02.03
귤의 소통 시장이나 과일가게에서 파는 귤은 반짝거린다. 상품적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한구한구 일일히 '왁스칠'을 하기 때문이다. 겨울 비타민을 보강하기 위해 박스로 귤을 사다놓고 먹을 때 바닥엔 곰팡이가 선 귤이 꼭 있다. 박스로 귤을 사서 먹으려면 수시로 박스를 확인하여 곰팡이가 핀 귤.. 칼럼 [콩나물시루] 2015.02.02
똑부, 똑게, 멍부, 멍게 리더를 네 부류로 나눌수 있다. '똑부, 똑게, 멍부, 멍게'이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게으르다라는 말이 좀 부족하다. 이 때 게으르다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하도록 기다린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전제.. 칼럼 [콩나물시루] 2015.01.30
1. 글쓰기의 원칙(안정효) 대가의 간결한 일성이 가슴에 꼿혔다. 비단 글쓰기뿐이랴 이 원칙은 위대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습관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바꾼 리더들도 결국은 이 세 가지 원칙에 기반했다. 느낌과 열정이 올 때가 있다. 그럴때 쏟아내는 창작은 설사라고 한다. 한 줄이라도, 비록 시늉이라도.. 좋은글나눔 [時雨] 2015.01.18
우리의 아이가 살고 자라는 어린이집의 현실 최근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폭행사건을 통해 한국의 돌봄노동이 조명되고 있다. 이번 폭행사건 당사자의 처벌과 해당어린이집 폐쇄는 사건의 심각성으로 볼 때 불가피하다.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지 않으면 사회적 성찰이 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 사회적 성찰이 실제적 변.. 칼럼 [콩나물시루] 20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