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다는 평. 능력 있다는 평을 듣는 건 누구나 기분을 좋게 한다. 누구나 능력있다 또는 능력 없다는 평판 사이 그 언저리에서 삶을 헤쳐나가고 있다. 오늘도 우리는 무수히 능력평판의 숲을 헤매는 중일 게다. 그런데 살다보면 '능력 있음'을 정확히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능력 있는 자였으나 의외의 선택으로 신뢰를 잃거나 믿음을 던져버리는 당혹스러운 사건과 현실은 삶이 누적될수록 쌓여가기 때문이다. (현재 벌어지는 보궐선거들도 그 선상에 있을 듯싶다) 누군가에게 능력 있다는 평을 하려면 능력있다 앞에 (일을 잘하는)이 보통 생략되어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일만 잘하는 능력으론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실패를 인정하는 능력이 있다. 자제를 잘 하는 능력이 있다. 소통을 잘 하는 능력이 있다. 모금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