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환경운동 - 코로나19는 세계를 멈춰세웠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단어가 지금만큼 딱 들어맞았던 때가 있었을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춘래불사춘만큼은 아니지만 한반도는 봄 황사와 미세먼지로 10년이상 늘 봄이 봄같지 않았다. 10여년 정도의 인생을 살고있는 아이들은 봄을 떠올리라하면 부연 회색 또는 연갈색 바탕에 꽃들이 피어있는 이미지를 떠올릴것이다. 매년 미세먼지로 음울한 바탕색이 퍼진 봄낮에 아이들과 손잡고 길을 걸으면 내가 아이들 허락도 없이 이런 환경에 아이들을 왜 낳았을까...라는 죄책감이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만든 올 봄은 아이들의 그 이미지를 다르게 만들수도 있을듯 싶다. 거의 매일 새파란 하늘과 햇살이 창문으로 펼쳐지고 그 배경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