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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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10

내 안의 '이성, 격정, 욕망'의 삼각지대: 사회복지사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

2025년,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복지 시스템은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고 고도화되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시스템의 혈관을 흐르는 이들, 바로 사회복지사와 비영리 활동가들의 영혼은 과연 안녕한가? 우리는 매일 감정노동과 정신노동의 최전선에서 타인의 삶을 지탱하느라, 정작 자신의 내면이 어떻게 허물어지고 있는지조차 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오늘, 고대 철학자 플라톤의 지혜와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속 캐릭터들을 빌려, 현장의 활동가들이 겪는 '영혼의 불균형'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헌신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플라톤은 『국가』에서 인간의 영혼이 '이성(Reason)', '기개(Spirit/Thumos)', '욕망(Appetite)'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보..

[강정모 소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전국 사회복지사 보수교육_갈등을 기회로 만드는 현장 소통법

지난 11월 24일 월요일, 대전의 중심에 위치한 예람인재교육센터는 전국 8도에서 모인 사회복지사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주최한 ‘2025년 사회복지관 종사자 지역조직화 교육’을 위해, 짧게는 1년 차 신입부터 길게는 10년 이상의 베테랑 팀장님들까지 80명의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진 긴 호흡의 강의였지만, 현장의 몰입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주민조직 현장 역동 이해 및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사회복지사가 붙잡아야 할 본질적 가치와 구체적인 실천 기술을 제시드렸습니다. ■ 고립의 시대, 왜 우리는 ‘지역조직화’를 말하는가? 강의의 포문은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직시하는 것으로 열..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마음은 읽어주고, 회의는 똑똑하게!_파주를 바꾼 하루, 월롱면 & 운정1동 주민자치학교

파주의 가을이 주민자치의 노란 물결로 가득 찼던 지난 11월 27일 목요일. 강정모 소장은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끄는 두 핵심 지역, 월롱면과 운정1동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파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2025 주민자치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주민자치회 위원님들의 실질적인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10:00 월롱면] 갈등을 넘어서는 ‘공감의 언어’오전 10시, 월롱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은 이른 아침부터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주제는 주민자치 활동의 가장 큰 난제인 ‘갈등 조정과 소통’이었습니다. 최근 파주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하며 주민에게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_의왕시 우성고등학교에서 찾은 나를 위한 진짜 진로

모락산의 맑은 정기가 감싸 안은 배움의 터전, 의왕 우성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우성고등학교는 1984년 개교 이래 의왕시 인문계 고등학교의 맏형으로서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죠. 최근에는 '군포의왕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지성과 체력을 겸비한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5일 수요일 오후, 우성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찬 30여 명의 학생과 함께한 수요 진로 특강, 현장을 소개합니다. 1. 늦가을, 우성고에서 던진 첫 번째 질문: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우성고 학생들의 눈빛은 가을 햇살처럼 맑고 진지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만 가장 어려운 질문을 던지며 ..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아이들의 실패는 비상을 위한 리허설입니다"_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교육봉사단 역량강화 교육

지난 11월 7일 금요일 오후, 오산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은 20명의 예비 강사님들의 열정으로 달아올랐습니다. 2025년 가을,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 모인 이들은 2026년부터 오산 지역 중학교 교실을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제18기 청소년교육봉사단' 선생님들이셨습니다.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오랜 기간 체계적인 강사 양성 시스템을 통해 학교 방문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18기 교육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닌 청소년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시민 멘토'를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독립군의 후예입니다"3시간 동안 이어진 강정모 소장의 강의는 자원봉사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성북구 주민자치 실무자(간사, 지원관, 담당자) 워크숍 진행_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

지난 11월 19일 수요일 아침, 성북구청 앞은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늘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느라 정작 본인들을 돌볼 틈이 없었던 성북구 주민자치회 실무자(지원관, 간사, 담당 주무관) 34명이 모처럼 사무실을 벗어나 인천 영종복합문화센터로 향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현장의 가장 큰 숙제인 '사람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내기 위한 "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북구 주민자치의 화려한 성과, 그 뒤에 있는 땀방울성북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1번지입니다. 최근 성황리에 마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비롯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성북형 주민자치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주민은 살고 있는 사람인가, 참여하는 사람인가?_성북구 주민자치회 위원 기본교육 실시

성북구의 11월은 '주민자치'의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지난 11월 8일 토요일 오전과 18일 화요일 저녁,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는 늦은 시간과 주말을 반납한 2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2025년 주민자치회 신규 및 연임 위원 주민자치학교'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북구, 주민자치의 표준을 만들다 성북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선도 도시입니다.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제4회 성북구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는 20개 동의 눈부신 활동이 소개되었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 '1주민자치회 1학교(1주1학)' 사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성북구의 저력을 이어받아, 2026년을 이끌어갈 새..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동두천시노인복지관이 그리는 신뢰의 복지_전 직원 사회복지 직무와 개인 삶의 성장습관 워크숍

가을비가 다녀간 뒤 더욱 맑아진 지난 11월 10일 월요일, 동두천시노인복지관 4층 강당은 50여 명 전 직원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 북부 노인복지의 허브로서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도해 온 동두천시노인복지관은, 최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마트 돌봄'과 '선배시민 활동'을 통해 어르신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지역의 리더로 세우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성과를 넘어, 조직 내부의 내실을 다지고 종사자 개개인의 '성장 습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비영리의 본질을 묻다" 3시간 동안 이어진 강정모 소장의 강의는 사회복지의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리 조직(2섹터)..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김천시를 바꾸는 스마트한 관계의 힘_김천시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기본교육

지난 11월 25일, 김천의 하루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었습니다. 오후 3시 농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된 열기는 저녁 7시 김천시민율곡도서관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천시 주민자치위원님들과 함께한 이번 순회 교육은 단순한 역량 강화를 넘어, '주민참여가 김천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제적 빈곤은 '돈'으로 해결하지만, 사회적 빈곤은 '관계'로 치유됩니다." 강의의 서두, 강정모 소장은 우리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사회적 빈곤'으로 정의했습니다. 고독사와 고립이 만연한 시대, 행정 시스템이 국민의 '생존'을 방어한다면, 그 삶 속에 진정한 '행복'을 채워 넣는 것은 바로 주민자치위원님들의 '관계 처방'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천시가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행복기동대'와..

교육활동 2025.12.14

[강정모 소장] 생존을 넘어 행복을 만드는 경기도 사회복지사의 힘_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주민조직화 보수교육

지난 11월 26일, 여주의 가을 끝자락은 경기도 사회복지사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여주목마어울림홀에서 진행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현장, 3시간 동안 이어진 '지역사회주민조직 현장 운영 기술' 강의는 단순한 실무 교육을 넘어 지역복지의 본질을 묻고 답하는 치열한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단순한 계획(Plan)이 아닌, 변화를 만드는 기획(Planning)을 하고 계십니까?" 강의의 문은 '기획'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열었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따내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문제'가 무엇이며, 활동 후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선명하게 그리는 것이 기획의 시작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의제가 수익 창출(Item)이라면, 우리 공공의..

교육활동 2025.12.14